나는 어릴때부터 머리를 기르고 싶었다.
장발쇼타는 너무 기여움.
그리고 레어해 보여서 더 좋음.
이른바 동경이었고 지금도 그러함.
그래서 나도 머리를 기르기를 바랬는데
부모가 강제로 자르게 해서 계속 짧은 머리로 지내야했음.
머리 자르기를 거부하면 아주 발작을 떨어서
짧게 자르게 했음.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겨우 좀 길렀는데
이제 곧 군대 끌려갈 지경.
이 나라는 답이 없다.
요즘 부모도 변화가 없더라.
애들은 머리자르기 싫어 한다던데
강제로 끌고가서 자르게 하고
힘드네 애가 땡깡부리네 투정부리는게
참 이해하기 어렵다.
자르기 싫어하면 냅두면 되지.
방송에도 가끔 나와서는 전문가라는 사람이
공포심을 풀어줘야하네 뭐네 떠드는데
아니 그냥 자르기 싫다고요 좀.
덕분에 초등학생 시절부터 긴 머리로 사는
나의 꿈은 영원히 이룰 수 없음.
나에게는 정말 중요한 꿈이었지만
내 몸의 꿈 하나 이룰 수 없게한
부모와 세상을 증오한다.
내가 장발의 어린애가 될 수 있는건
다음 생이나
완몰가 속에서 뿐이다.
완몰가 속에서는 반드시 장발이 될거다.
그게 내가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이고
유일한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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