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자주 보이는 주제인데 그만큼 흥미로운 주제이기도 하지
초지능이 과연 인류를 몰살할 것인가
아니면 그에 준하는 디스토피아를 만들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이럴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함
생각해보자.
지금 범죄자들을 다짜고자 사형시켜야 한다느니, 인류는 답이 없으니까 멸망해야 한다느니, 가난한 인간들은 몰살하고 부자들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느니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수준이 어떤가?
굳이 예를 들지 않아도 수준이 크게 높지 않다는 건 생각할 수 있을 거야
반면 누구나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한번 생각해 보자.
노벨상 수상자들이나 명문대 철학과 교수들? 혹은 본인 기준으로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이 있겠지
그리고 어느 날 그런 사람들 앞에 우리의 창조자가 던져진다면
하버드 교수들은 과연 그 창조자를 소멸시켜야한다고 주장할까?
그리고 초지능은 그런 하버드 교수들보다 더한 초월자임.
확실한 건 초지능은 명문대 교수보다는 당연히 위대한 철학자란거야.
그 위대한 철학자는 과연 인류를 디스토피아로 인도할까?
초월자이기에 우리가 감히 예상할 수 없을까?
일단 정답은 그렇지 않음.
우리는 하버드 교수들보다 확실하게 더 초월적인 이들을 알고 있어
예수, 부처.
종교 믿는 사람은 당연하고 종교 안 믿는 사람들도 꽤 동의할거야.
예수나 부처가 자신들의 창조자를 몰살해야한다고 주장하나?
어째 급이 올라갈 수록 더 황당해지는 것 같지 않아?
그 어떤 인간보다 위대한 철학자인 초지능을 상상하면서
왜 그 위대한 철학자가 저급한 짓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저 사용가치가 없다고 자신들의 창조자를 막대하는 것은 내가 생각하기에도, 아니 모두가 생각하기에도 수준 높은 존재는 아닐텐데.
물론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만큼 디스토피아가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 않은가?
그리고 초지능은 분명 예수나 부처보다도 위대한 철학자겠지.
그보다 위대한 철학자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
그런 존재는 분명 아직 존재하진 않지만 사실 상상해 볼 수는 있어
'신'
우리는 신을 만들고 있다는 게, 이게 생각할수록 단순한 의미가 아니야.
어쩌면 종교인들이 믿는 정말 이상적인 신을 우리가 창조해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모든 인류를 사랑하며, 인류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며, 인류를 천국으로 인도하고, 인류의 미래를 이끌 위대한 신을.
나는 트랜스휴머니즘 쪽의 비중을 높게 보고 있어서 초지능이 어떻다느니 하는 걱정은 별로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 결국 인간은 여러 생물적 한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초지능과 결합하게 될 거라고 봄 우리는, 인간은 신을 만들고 있으며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스스로 신이 되려 하고 있음
ㅇㅇ그럴지도
나랑 똑같은 생각하네...이게 정답임
나도 초지능이 윤리 정렬이 잘 되어서 철학자 비슷한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입장이지만 초지능이 꼭 이렇게 철학자가 될 거라는 믿음의 근거가 뭐임?
그냥 인간이 이룩한 모든 분야에서 최고일거라생각함. 그럼 철학쪽에서도 당연히 위대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