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 떡밥이 있는 듯 해서 글 하나 얹어봄
일단 난 AI관련 전공자는커녕 이과도 아님 ㅇㅇ 옛날에 특이점이 온다 읽고서 특갤 념글 좀 훑어본 정도의 배경지식만 가진 문과고 전공도 학부 사과대, 대학원 법학임
그런 만큼 기술적 얘기는 다 건너뛰고, 세 가지를 전제하고 이야기함
1. 완전 몰입형 가상현실 기술은 인류 모두에게 완벽한(=현실과 구분할 수 없는)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줄 수 있다.
2. 그것이 우리 세대가 죽기 전에 실현되려면 인간의 뇌를 온전히 이해해야 하는 만큼 기술적 특이점이 달성되고 초지능이 등장해야 할 것이다. 요컨대 초지능의 등장이 완몰가에 선행한다.
3. 초지능은 인류가 직면한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다. 자원 및 노동, 수명(노화) 문제를 포함해서.
그리고 상기한 전제들 하에서 나는 작금의 추세대로의 검열이 지속될 수 없음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함.
우선 초지능이 등장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인데, 인터넷에서 통용되는 소위 기술적 특이점 담론에서 초지능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격인 존재고 지금 인간의 지능으로는 이해하기조차 어려운 무언가임. 수많은 사회문제가 일소될 것이고, 역사의 패러다임 자체를 뒤바꿀 영구적인 게임 체인저쯤 됨.
지금의 우리가 지닌 이념과 정치체제를 기반으로 초지능 이후의 사회를 재단하려는 건 기원전의 인류가 도시국가를 세웠다고 거기에 적용된 체제에 기반해서 21세기 현대국가를 들여다보려는 것보다도 훨씬 더 무리한 일이지. 최초의 도시국가와 디지털 혁명의 차이보다 초지능 전후의 차이가 더 클 텐데, 왜 지금의 국체와 정치가 초지능 등장 이후에도 유지되리라고 생각함?
초지능이 등장해서, 본디 국가가 담당할 갖은 문제들을 죄다 일소시켰는데, 국가의 틀이라는 것 자체가 언제까지고 의미있기나 할까? 법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사회유지를 위한 도구인데, 그게 별 의미 없게 되었는데도 사람들이 언제까지고 준법의식이라는 걸 유지할까? 한국인으로 태어났으면 초지능이 등장해서 국가도 법도 사실상 용도폐기시켜버렸는데 한국에 영원히 갇혀 있을 건가? 자본도 국가도 이념도 정치도 싸그리 다 격변했는데 오직 한국의 국적과 법만큼은 영원히 남아서 한국인들을 구속한다고?
설령 관성적으로 기존의 법이 유지되는 기간이 있더라도 결국 기존의 틀은 끝장나거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격변할 수밖에 없을 거임. 애초에 지금의 패러다임 자체가 초지능 등장 이후에는 무의미하게 될 확률이 대단히 높은데, 그 와중에 검열 놀음이라고 끝까지 살아남을 수는 없음.
한데 여기서 끝내면 좀 밋밋하니 초지능이 도래했음에도 오직 한국의 정치 시스템과 국적과 법령만큼은 영원히 지켜진다는 가정을 한 번 해 봄. 이러면 한국의 검열이 완몰가를 언제까지나 억죌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나는 진로가 내수용 진로만 아니었다면 당장에 한국 뜨고 싶을 만큼 각종 검열에 비판적인 입장이고, 페미니즘의 위력도 경시하지 않음. 페미니즘이라는 이데올로기가 한국의 국가 시스템을 대부분 장악한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고, 기술적 특이점이라도 도래하지 않는 이상 한국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고 그 파국에는 페미니즘이 많은 지분을 차지하리라고 생각함. 한국의 페미니즘이 검열지향적이라고도 생각하고.
하나 모든 사회운동이 그렇듯, 어떤 이념에 철저히 순수한 이들의 비율은 그리 높지 않음. 대다수는 이해득실을 따르지.
각종 검열장치와 법안은 그냥 딸깍 처벌로 끝나지 않음. 비단 페미니즘에 기반한 것뿐 아니라 그 어떤 검열도 항상 비용을 발생시키고, 자본(대체로 세금)을 끌어들임. 그런 법안들은 산업과 자유를 제한하는 와중에 그 자체로도 일종의 사업임.
예컨대 검열법안 A가 만들어졌다고 가정하면 그 A법안을 실현시키기 위해 각종 정부사업이 부가되고, A 관련 위원회가 신설되거나 튀어나와서 정부 예산을 끌어다 쓰고, 각종 단체가 숟가락을 얹고, 관련 교육을 하겠다고 또 인력과 예산을 끌어가고, A 관련 감시장치를 만들거나 관련된 각종 조직을 꾸리는 데도 다시 인력과 예산을 끌어감. 물론 그에 기반해서 정치권력을 확대하는 데도 써먹을 수 있을 거고.
그런데 만일 초지능이 정말로 도래해서, 자본도 자원도 노동도 무의미한 시대가 되었으며, 모든 개인이 스스로의 모든 욕구를 자신만의 세계에서 100% 충족할 수 있게 된다면, 이해득실에 민감한 절대다수의 정치인들을 포함한 수많은 사회운동가들에게 위와 같은 이득이 여전히 이득으로 남을까? 사실상 무의미해진 현실자본? 가상현실 속에서 훨씬 더 잘 누릴 수 있을 정치권력이나 성별권력?
초지능과 완몰가는 현실에서의 검열로 인한 이해득실에서 현실적 이득 부분을 끝장내버림. 남는 것은 검열로 인한 자유의 침해 뿐인데, 지금 같은 추세가 초지능 이후에도 반복될까? 누가 어떤 계산으로 거기에 동력을 공급하는데? 인간이 인간의 본능을 갖는 이상, 기존의 검열조차도 철폐하고 싶겠지.
그럼 순수하게 이념만을 따른다고 자부하는 소수의 사람들은? 사실 이들도 내면을 파고 들어가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 아닌가?
예를 들어 영원히 페미니즘에 충실하다고 자부하는 여성 '갑'이 있다고 할 때, 그녀가 남성에 의한 불쾌한 경험을 거의 하지 않았고 + 인터넷의 수많은 페미니스트 동지가 없고 + 모든 것이 풍족하고 비교에 의한 열등감조차 느껴본 적 없는 삶을 살았다면 과연 갑이 끝끝내 페미니스트가 되었을까?
또는 철저한 안티 페미니스트 남성 '을'이 있다고 할 때, 이 남성이 페미니즘이 제대로 퍼지지도 않은 이세계 한국에 살았고 + 각종 성검열법안의 표적이 된 바 없고 + 여성에 의한 불쾌한 경험을 별로 해 본 적이 없다면 그래도 을이 페미니즘에 대한 철저한 적대감으로 무장한 안티 페미니스트가 되었을까?
그런데 초지능과 완몰가 이후에는 위 가정들이 전부 가능하겠네? 그럼 아무리 치열한 검열주의자라도 언제까지나 검열주의자로 남아있긴 어려울 테고.
심지어 종교조차도 기복적인 측면, 즉 이해득실의 측면이 매우 크게 자리잡고 있잖아. 신도들 뿐 아니라 검열지향적인 종교 지도자들도 초지능 이후에는 이해득실을 다시 계산해야 할 거고.
나아가서, 법이 무슨 불변하는 바위 같은 게 아님. 윗분들이야 자기들 필요할 때마다 법적 안정성을 외치지만 정작 입법자들이 민심 따라 이슈 따라 떼법을 양산하는 건 물론이고 헌재도 민심에 너무 신경쓴다고 한두 번 비판받은 게 아니잖아.
지금의 추세가 이어지는 건 파워게임에서 검열을 원하는 세력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현재의 한국에서 청년 위주 일부 남성층을 제외하면 검열에 강하게 반대하는 계층 자체가 없음(그나마도 상당수는 남들에 대한 검열에는 별 관심이 없고). 어디에나 이레귤러는 있지만, 경향성을 봤을 때 노인들이나 여성들이 각종 검열법안에 강하게 비판적인 스탠스라는 소식은 별로 못 들어 봤을거임. 반면에 실질적으로 법제를 움직이는 정치권과 언론에는 검열을 더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아주 많이 포진해 있지.
그런데 초지능과 완몰가는 남녀로 갈라지기는 커녕 100살 넘은 노인에게도 젊음을 포함해 모든 것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데, 이것에 대한 검열이 과연 특정 계층만의 문제일까? 게다가 상기했듯 초지능이 도래하면 검열을 시행하거나 추동하는 것 자체가 더 이상 이해득실상의 이득을 전혀 가져다주지 못 하는 상황이 될 텐데, 그렇다면 검열을 원하는 이들이 지금보다 많아질까? 반대로 그런 걸 원치 않는 이들이 다수로 수렴하는 게 상식적 추론이겠지. 결국 초지능 도래 이후에도 검열을 둘러싸고 지금같은 파워게임이 이어지기는 어려울 거임. 입법자들 스스로부터가 아무런 이득도 없는 검열을 원하지 않게 될 거고.
물론 사람들에겐 정신적 관성이라는 게 있으니 초지능이 등장했다고 곧바로 검열이 끝장나고 완몰가 속 유토피아가 도래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 근데 사람들이 일단 완몰가 속에서 모든 것을 무제한적으로 충족할 수 있고 검열이 스스로에게 이득이 되기는커녕 대단히 불편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면, 무슨 검열의 화신 같은 존재라서 이득은커녕 자기 자신의 자유마저 기꺼이 포기하면서 모두에게서 자유를 빼앗는 것에서부터 완몰가가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한 절대적인 희열과 충족감을 느끼는 정신병자나 광신도 정도를 제외하면 더 이상 검열의 확대에 동력을 공급할 사람은 없을 것이고, 완몰가에 대한 검열이 급격히 축소되는 방향으로 수렴하리라고 생각함.
결론적으로 초지능과 완몰가가 모두 도래했음에도 완몰가에 대한 검열이 변하지 않고 한국에서 태어난 원죄로 끝내 제대로 된 완몰가를 즐기지 못한다는 명제가 성립하려면, 다음과 같은 가정들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봄.
- 초지능으로 인해 인류 역사의 패러다임이 뒤바뀌는 상황에서도 오직 한국 정치와 국적과 법령만은 언제까지나 굳건히 한국인들을 구속할 것이고 한국인들은 한국에서 태어난 원죄로 어디에도 쉽사리 갈 수 없을 것이다.
- 한국의 정치인들과 사회운동가들은 대다수가 통상적인 이해득실에 신경쓰지 않는 초탈한 자들로서, 완몰가에서 얻을 수 있는 쾌락 따위는 무가치하게 여기며 자신의 자유마저 제한받으면서 오직 한국인들을 검열망 속에 가둬 놓는 것으로부터만 효능감을 얻을 수 있으니 초지능이 도래한 이후에도 검열의 유지와 확대를 추동하는 데 한없이 적극적일 것이다.
- 한국인 상당수는 마찬가지로 이해득실에 신경쓰지 않는 초탈한 자들로서 오직 남들의 자유를 옥죄는 것에서부터만 효능감을 얻으니,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완몰가 속 젊음과 무한한 편익 따위에는 별 관심이 없고 자신의 자유마저 영구히 포기하면서 이웃 한국인들의 자유를 영원히 옥죄라는 여론을 형성할 것이고 그 여론이 정치적 파워게임에서 자유를 원하는 목소리를 압도할 것이다.
난 당장 위 가정 1번부터가 실현될 수 없다고 생각함. 정말 초지능이 도래했는데 위 가정 1, 2, 3이 전부 다 맞아떨어질 정도면... 그냥 아 한국인들은 다들 전생에 큰 죄를 지었나보구나, 운명이니 받아들이자 생각하고 한국에서 도망칠 기회나 노리는 게 맞다고 봄ㅋㅋㅋ
3줄요약
1. 애초에 완몰가에 선행할 초지능의 도래는 역사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 놓을 기술이니 지금의 상황에 기반해 생각하는 건 별 의미가 없고, 현 시점에서의 법이고 검열이고 무의미할 가능성이 크다.
2. 오직 한국의 법령만은 영원히 굳건하다는 비합리적인 가정을 하더라도, 지금의 이해득실은 초지능 도래 이후 무의미하게 될 것이니 정치권이나 사회운동가나 국민여론이나 검열의 유지나 확대를 계속해서 원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며, 오히려 다수가 검열 축소를 원하게 될 것이고 법제는 생각외로 빠르게 반응할 것이다.
3. 그러니 지금의 검열이나 향후의 추세 등을 초지능+완몰가 이후에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 당연히 위 내용은 전부 사견이고, 그냥 놀이삼아 내 생각 풀어내면서 사고실험한 것이니 여기저기 빈틈이 있을 수 있음. 근데 뭐 빈틈이 있더라도 전반적인 내 생각은 그대로일 거고, 만에 하나라도 정말로 기술적 특이점이나 초지능, 완몰가 등이 현실화되고 나면 결국 검열을 걱정할 필요는 없게 되리라 확신함.
다만 예상을 뒤엎고 초지능 및 노동 해방 등등보다 완몰가가 먼저 실현됐다 이러면 한국에선 꽤 오래 검열에 시달리리라고 봄. 지금도 검열이 과도하기 그지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마 당분간은 제대로 된 브레이크 없이 심해지기만 할 듯 하고, 완몰가도 자유롭지 못할 테니까... 그 경우에도 궁극적으로는 검열 축소로 수렴하리라 생각하지만 삶의 낭비도 그런 낭비가 없겠지.
성관련법은 시대적 요구따윈 필요없는 그분들의 감성적 영역이라 쉽게 못바꿈 여기서 무슨 법이 엿장수 바꿔먹으식으로 표현되어있는데 아닌건 아닌거임 그래서 애시당초 유사국가아닌니상 시청죄 이런건 심도있게 고민해서 결정해야 됐던거임 괜히 여기서 불탄게아님
내가 왜 부정적이냐면 여자란 동물 자체가 안타깝게 그런걸 사고할수있는 영역을 못느끼는 존재임 여자는 그냥 사회의 변화를 바라지않음 그림쟁이 환쟁이년들 나서서 국회의원에게 ai 규.제하자고 불탄거보셈
개네들이 성욕이 많아서 나중에 그런거 바란다고 여기서 말하는데 사실 놓고보면 여자란 동물은 그닥 성욕이 많은 동물이아님 여자는 그냥 지 단순한 허영심 옷입히기 지랑 비슷한 주변 친구 이런거만 있어도 만족이 되는 1차원적 단세포생물임 그러니깐 페미니즘 비율이 90프로가 넘는거 만약 아주 초지능이 왔다치자 그러면 특유의 페미니즘 으로 하이퍼가미 여왕벌 사회를
구축하고 ai를 있는 법에 적용하여 검열 도구고 써먹을 가능성이 높음 이미 시청죄도 있겠다. 지금이야 못잡는거지 그때되면 말그대로 초지능을 동원해 성인물 있는지 없는지 감시구동하는 사회가 이뤄질수있음 며칠전 동영상으로도 웹링크 자동 검색해주는 ai보고 확신함 그래서 이 나라 자체를 어디던지 도망가야한다는거임
특히 법을 없앨려면 감성적 논리를 가지고 이기적인년들을 설득해야하는데 개네들하고 대화 몇번 해보면 알지만 절때 설득될 대상이아님 기적의 논리인 성범죄 방지 어쩌고 이를 악물고 막을거임 게다가 껀수 동기도 좋지 누군가하고 닮은 ai 어쩌고 성범죄 방지 어쩌고 누군가 한명이 선동하면 오버마인드처럼 그대로 감염되는게 한녀 특성인데
그림쟁이는 여자 남자 상관없이 ai 부정파가 다수임. 네 여혐은 현재 상황을 봐서 충분히 이해는 하긴 하는데 완갤에서까지 남녀 갈라치기를 보지는 않았음 함
그리고 강인공지능까지는 그분들의 도구가 될지 몰라도 초지능이? 전유물마냥 특정 사상의 도구가 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음. 페미와 규.제충때문에 과도기가 늦게 끝날 수는 있어도 초지능 이후의 사회에서 걔네들이 권력을 잡을 수 있울거라 생각 못하겠는데
ㄴ 남녀갈라치기 x 한쪽만 줘패는 일방적 남혐 o 설사 초지능이 등장하더라도 이미 기본법은 페미들이 짜맞춰놨는데 나거한은 형식상 법치주의라서 그분들이 법대로 초지능 장악하고 초지능으로 실시간 감시하여 음란물 시청했다고 처벌하는것도 이론상 가능한일인데? 개네들이 권력을 포기할거라는 보장이 어디있음?
아니 그니까 초지능이 완성되면 그게 인간이 만든 법의 테두리 안에 맘대로 가둬놓는게 가능할까는 얘기임. 저런 말도안되는 악법을 용인하는 게 초지능이면 전쟁도 기후변화도 노화도 못막지 않을까
ㄴ그럴려면 국가라는게 없어져야하는데 안타깝게도 각국의 테러리즘같은거 보면 초지능이 국가의 관리가 될 가능성이높지. 나중에 초지능으로 개나소나 원격 폭탄 만들어서 태러하면 어쩌려고?
나는 예전에 특갤에서 초지능이 도래하고 기본소득제가 전세계에 도입될정도로 특이점의 혜택이 전세계에 퍼지면 국가의 기능이 사라질 거라는 글을 본적 있음. 난 그걸 신뢰하고 그리고 초지능이 국가따위에게 좌지우지 된다면 사실상 그건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디스토피아지. 탈지구도 안되는데 멸망을 받아들일 수밖에
국가가 사라지면 아무나 폭탄 제조해서 초지능으로 테러가 가능한 무법천지 사회가 되는거임 그래서 내가 초지능도 결국 국가가 독점하는 사회로 간다는 이야기고 결국 그렇개 되면 사법부를 장악한 페미들의 검열 사회가 되는거임
장문에 정성추 전체적으로 동감하지만 개인적으로 (기술은 앞서가지만 사회가 따라가지 못하는) 과도기 상태가 생각보다 길어질 수는 있다고 봄 언제나 변화에 보수적인 사람과 집단이 있고 저항은 거세기보다 질기고 끈적하기 때문에 결국 오더라도 곧바로를 의미하지는 않을 듯
나도 이 생각과 동일함. 내가 밑에 쓴 글의 대부분은 결국 그럴듯한 가상현실 수준의 얘기지 완몰가가 아님. 완몰가단계는 인류가 신이 된 이후라 ㄹㅇ 무의미함. 항상 완갤하다보면 느끼는게 완몰가갤인데도 초지능과 완몰가를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게 아닌가싶음. 예수보다 도덕성으로 우월한게 초지능이고 하버드 철학과 교수보다 철학적인게 초지능이고 노벨상 수상자보다 똑똑한게 초지능인데 완몰가는 그런 초지능이 뿌리를 잡은 이후에야 나오는 기술이라... 과연 페미니뭐니 그런게 의미가 있을지
나는 초지능이 전쟁같은, 현 인류가 죽어도 해결 불가능한 문제까지 해결해줄거라 생각하는데 페미정도는 상당히 하찮은 문제 아닌가? 고작 그런 문제도 해결 못하는게 초지능인가? 이런 생각도 함.
나도 이렇게 생각함
초지능도 법이 자유로워야 그런걸 해결할수있지 초지능도 결국 국가의 소유물일텐데 눈으로만봐도 이젠 잡혀가는 법인데 그분들이 오히려 법때로 남성을 탄압하고 여성 전용 사회를 구축할거같은데?
국가시스템에 초지능이 종속될 것 같지는 않다만, 그래 그렇게 된다 쳐도 본문에 써놓은 게 초지능과 완몰가라는 개념은 검열의 이해득실을 끝장낸다는 이야기인데 그 검열은 대체 누가 영원히 유지하고 추동함? 정말로 페미니스트들이 신념에 가득찬 전사들 쯤 되는 것 같음? 아니야... 2010년대뿐 아니라 그 이전에서부터 지금까지 권좌에 들어앉은 페미니스트들의 행동원리는 대단히 일관적이었음. 더 많은 정치권력, 더 많은 인력과 예산으로 자기들의 특권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 이들은 자신들의 권력유지에 도움이 된다면 그 어떤 사건도 눈감을 수 있고 얼마든지 일시 후퇴할 준비도 되어 있음. 요컨대 누구보다 눈앞의 이득에 민감한 존재들이란 말임.
그럼 일반인들은 다른가? 몇 년 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신상 드러낸 SNS 등지에서 당당하게 자신은 페미니스트라고 밝히고 다니는 일반인들이 얼마나 많이 줄었는데? 그야 걔네가 내심 가진 생각은 비슷하겠지. 근데 적어도 대외적 이미지라는 이해득실에 민감하게 반응했잖아. 초지능 이후라고 안 그러겠음? 이후에도 남아 있는 극소수의 진짜 투철한 신념형 전사들? 걔네가 뭐라고 떠들든 더 이상 검열을 유지확대할 필요가 없게 된 위정자들이 신경쓸 것 같음? 지금 남성들이라고 여성들에 비해 응집도가 크게 밀리지 않는데도 남성들 목소리는 위에 안 닿잖아? 그게 권력임. 사회의 목소리들 중 원하는 걸 취사선택해서 이슈화하고 그걸 동력삼아 법제를 주무르는 것. 근데 초지능 이후에 공허해진 권력놀음을 위정자들이 뭣에 쓸 건데?
나아가서 뭐 남성 탄압 얘기도 있는데... 본문에서도 언급했듯 검열과 탄압을 강하게 체감하는 계층은 젊은 남성층뿐이니 유의미한 저항을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게 현 상황임.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현 청년 남성층의 정치력 비중이 급증하리라는 당연한 사실은 차치하고서라도 완몰가는 검열 의제에 남녀노소 모두를 메인 플레이어로 참가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니까. 그럼에도 진지하게 오직 한국만큼은 영원한 여성상위의 검열만이 존재하는 디스토피아가 된다면 내 생각엔 그냥 당하는 게 맞음. 그쯤 되면 모든 한국 남성들이 역사에 전무후무한 바보들 집단이거나 본문의 가정 1 2 3을 죄다 통과했다는 뜻인데 걍 한국인으로 태어난 원죄려니 해야지.
+ 개인적으로 정치적 균형이 무너졌고 페미니즘은 끝까지 갈 거라고 17년도부터 주변에 얘기하고 다녔는데 예전엔 안 믿더니 요새는 다들 귀를 기울이더라고? 한데 고작 이 정도에서 멈추지는 않을 거임. 난 솔직히 몇 년 전에 AI 성 어쩌고 다수 언론에서 운 띄울 때부터 저게 쟤네 다음 먹거리구나, 관련 시청죄도 튀어나오겠구나 싶었음. 애초에 카촬 시청죄도 세계적 사례가 거의 없는데 뭐... 근데 그렇더라도 법제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악법엔 언제까지고 순응하는 게 아니라 바꿀 생각을 해야지. 굳건해 보여도 정치적 균형이 기울고 이슈에 불붙는 순간 또 순식간에 허물어질 수도 있는 게 법이고, 페미니즘보다 훨씬 강고했던 체제들도 역사 속에 허물어졌음. 한국 페미는 통시적으론 오래갈 체제도 못 되고.
근데 진짜 윗댓글 말처럼 시청죄는 어떻게 없앰? 법을 없애려면 무언가 명분이 있어야함 근데 완몰가에서 자유롭게 성적인걸 즐기게 없애주새요 하면 그 검열세력이 말을 들을까? 기적의 논리 성범죄 방지라고 반문하면 뭐라고 설득을 시킬거임? 애초에 안만들었으면 이런 걱정 할필요도없잖아 문제는 만들었잖아 위헌제청넣고 여론 유리하게 하려면 감성의 영역을 설득해야
하는데 그분들은 기적의 논리 성범죄 어쩌고 감성팔이 하는데 이걸 도저히 설득시킬 방법이 없는거같음 예를들어 시청죄만봐도 이거 폐지하려면 위헌신청 넣고 절차도 까다롭고 심지어 여론까지 바꿔야하는데 그놈의 기적의 논리 성범죄 어쩌고하면 설득이 안됨.. 애초에 좀 정상적인 국가였더라면 시청죄같은걸 안만들어야했음 한국은 이미 그런 이성적 범주를 한참 벗어남
ㄴ여기서 성별 문제 진지하게 논하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초지능이 더해지면 어떨까 하는 식으로 본문을 썼고, 반복컨대 초지능은 그 자체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기 때문에 지금의 잣대는 별 의미가 없을 거임. 그런데 지금 걱정하는 건 이 상황이 달라지는 게 가능하기는 하냐인 것 같아서, 초지능이니 뭐니 배제하고 답할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경험에 구속될 수밖에 없음. 지금 한국에서 통하는 논리와 이성은 여성의 성역화 작업이 완료된 상황에서 통하는 것이고, 젊은 세대일수록 그런 세상만을 경험해 왔지. 나도 20대인 입장에서 크게 다르지 않고. 헌데 시간선을 뒤로 좀 옮겨 보면, 통시적으로 불과 한 세대 전인 90년대에 한국의 가벌범위는 그리 넓지 않았고 범죄성부를 판단하는 잣대도 훨씬 더 엄격했다.
뉴스에서 피해 후 자ㅅ한 여성을 두고 정조관념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경종을 울렸다는 식으로 말한 사건은 유명하고, 유교라는 게 유교걸 개드립에만 쓰이는 게 아니라 유림이 진짜 유의미한 정치세력으로서 호주제 폐지를 두고 여성계랑 맞싸웠다고. 21세기 극초반까지도 피해자랑 결혼했으니 책임졌다는 논리로 형벌이 가벼워지는 경우가 실존했고. 그걸 한 세대 더 뒤로 옮겨보면 피해자랑 가해자를 아예 재판부랑 검사가 결혼하라고 했다. 50년대에는 법은 순결한 정조만을 보호한다는 얘기가 판결문에 대놓고 박혔고. 지금 시점에서 상상이 감? 근데 그리 먼 옛날도 아녀.
시계를 뒤로 돌려버리자는 얘기가 아니라, 시대가 달라진다는 건 사람들의 인식과 가치체계 자체가 달라진다는 뜻임을 얘기하고 싶은 거임. 지금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설득할 방법이 없어뵐 뿐. 세대적으로, 집단적으로 억압받은 경험을 공유한 청년 남성층이 필연적으로 기성세대가 되었을 때 사회가 지금과 같이 반응할까? 남성들이 영원히 순응한다면 물론 그렇겠지. 근데 그건 상기했듯 모든 한국 남성이 전무후무한 바보집단이라는 소리밖에 안 되는 거고, 평생 순응할 정도면 노예를 자처한 셈이니 그냥 당하는 게 맞다. 성관련법은 근 20년 새에 천지개벽했다. 이 사회의 인식체계가 완전히 뒤바뀌었기 때문임. 마찬가지로 인식체계가 뒤바뀐다면 순식간에 달라지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법을 폐지하고 뜯어고치는 것도 마찬가지고.
법은 사회를 반영함. 그 양상이 뭐 이상적인 법치의 작동이 됐든 극단적인 정치적 이벤트가 됐든. 그런 의미에서 법제를, 악법을 그저 두려워하지만은 말라는 말임. 긍정적으로만 보자는 얘기가 아님. 언급했듯 작금의 추세는 극단으로 치달을 거고, 고작 몇 년 더 흐른다고 바뀔 것도 아니며, 이대로 쭉 가면 아마 대다수 사람들의 생각보다 더 파괴적으로 끝맺을 거임. 그런데 동시에 영원히 바뀌지 않는 철옹성도 아니고, 한국의 페미니즘은 그 자체로 불만을 사회의 역치 이상으로 누적시키기 때문에 통시적으로는 오래갈 수 있는 사상조차도 아니다. 한 세대 이후의 인식은 또다를 것이고 두 세대 이후의 인식은 더더욱 다를 것임. 초지능은 패러다임 자체를 대전환하는 힘이니 말할 것도 없고.
장문 정성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