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붕이들 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모든 사람들은
본능에 관련된 욕구들을 억눌린채 살아가고 있음.
그런데 현대 문명은 너무 고도화 되어있어서
그 욕구를 교육, 미디어, 종교, 사회 경험과 윤리관 등을 통해
'이상적인' 방향으로 전환시키려 하는 경향이 있음.
때문에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부터 평생동안
타인에 의해 자아가 계속해서 수정되면서 살아가게 됨.
그러나 아무리 현생인류의 뇌가 가소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평생을 소뇌와 사회간의 신경첨삭 전쟁속에 살면
너무 피곤할 수 밖에 없는거임.
여기에서 완몰가라는 존재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는거임.
인생 최초로 내 신경을 수정하려 들지 않는 상대방.
내가 원하는 바를 가감없이 이루어주는, 내 신경배열을 포용해주는,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해방감과 자유.
그것이 완몰가의 진정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그정도면 그냥 짐승인데
타인과 사회에 피해만 안 가면 되는 거지 뭐. 속은 짐승이여도 외적으로 타인에게 피해 안 주며 사회생활 잘하고 선행을 자주 행하면 좋은 사람인 거임.
그게 신경발달이 이뤄지는 시기에 사회로부터 어떤 조정을 받았는지에 따라 자신이 생각하는 윤리의 기준이라던가 천성이라고 여겨지는 것들까지도 형성됨. 즉, 짐승도 만들어진 짐승인 것이다.
신 아니냐
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