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몰가 생각하니까 좀 달라지네.
작가를 예를 들면, AI가 세상의 모든 작가들보다 글을 잘 쓴다면
거기에 나를 위한 맞춤형 글을 써 준다면.
노벨 문학상 작가라든가 조앤 롤링이 오직 나만을 위한 글을 써주는게 가능해진다면
과연 인간 작가의 글을 보기는 할까?
기존 유명 작가라면 모를까 신인 작가의 글이라면?
그리고 아무도 내 글을 보지 않는 작가는 취미로라도 글을 쓸까?
아니다. 라는 게 내 기존 결론임.
근데 완몰가까지 생각해보면......
완몰가에서 작가를 하고 있으면 그건 직업이 아닌건가?
완몰가에서의 직업은 직업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있는가?
완몰가에서 30년동안 작가를 하고 있고, 현실에서도 30년이 흘러가면 그건 직업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를 생각해보면 재미있음.
영생과 완몰가가 결합되면 참 가능성이 무궁무진해지는게 재미있음.
특이점 이후 취미로 직업활동을 한다는 건 결국 완몰가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
그리고 기술 발전은 또 이런 것도 생각해볼 수 있음.
지금의 인간 수준의 지성체들을 내가 현실에서 창조해서 그곳에서 작가가 되는거지.
다른 직업도 가능하고.
소설에서 흔히 보이는, 이 세상의 창조신이지만 하계에서 음식점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게 현실이 되어버린다는것.
이건 확실하게 직업이잖아.
이것도 불가능해보이지는 않음. 아니 그냥 가능해보임.
완몰가가 특이점 최후반단계라 생각했는데 진정한 최후반기는 이 수준일지도?
특이점의 결말이란 결국 인류가 신이 된다는 거니까.
'특이점이 오면 직업을 취미로 하게 된다'
이 문장이 뜻하는 가능성이 극도로 발전한 세계를 보고 싶네.
기대된다.
글을 써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독자가 작가 자신뿐이어도 글을 쓸 사람은 있음 글을 쓰는 사람이란 말하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르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내면에 가진 법이거든 프로 작가는 몰라도 아마추어 작가는 AI가 절대 대체할 수 없음
아마추어 작가를 대체할 필요가 없는거지 직업이 아니니까
음 여러가지 방향성이 있겠는데...하긴 작가라는 것도 다들 다양하니까. 근데 내가 글로 돈 벌어먹고 사는 사람이거든. 내 글을 아무도 안 본다면, 100화 이상의 장편소설을 나는 쓰지 않을거임. 이런 느낌으로 쓴 것. 그리고 이런 장편소설은 아무도 안 보면 아마추어 작가라도 아마 안 쓸거 같은데. 작가들이 중간에 접는 제일 큰 이유기도 하고. 간단한 일기 쓰는 것까지 작가로 포함시키면 그야 나 역시 계속 쓰기는 할거임. 그것까지 생각하고 이런 글을 쓴 건 아니기는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