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원시지구 바다속에
여러가지 분자들이 떠다녔음
단백질 아미노산 포도당
이런 유기물들이 물속에서 지들끼리 섞이고 부딪히고 하다가
좀 복잡한 덩어리가 됨
그 덩어리가 만들어질 경우의수가 ㅈㄴ게 많을거 아니야 몇억년동안 물속에서 막 섞이다가
그 경우의수 중에는
자기 자신을 복제하는 시스템을 갖게 되는
덩어리도 생김
유기물들끼리 섞이다가 합쳐지면 어떤 복잡한 구조를
가진 덩어리가 될거아녀?
그게 이제 또 물속을 떠다니다가 지랑 구성성분이 같은 물질들이랑 부딪히면서 그거랑 합쳐져서
더 크기가 커지잖아
크기가 커지니까 유지가 불안정해지니까 두개로
나눠짐
나눠질때 원래 본체랑 같은 구조로
비유를 들자면
단백질 퍼즐이 물속을 떠다니다가 다른 작은 단백질들이랑 섞일때 그 자기 퍼즐 결 모양대로 합쳐지면서 커지다가
두개로 뚝 분리됨
그럼 퍼즐이 두개가 되는거임
그짓을 퍼즐들이 물속에 떠다니면서 계속하고 그럼
퍼즐이 존나 많아지고
(이제 자기 외의 주변 다른 퍼즐들이 영양분이 되는거임 그럼 복제가 미친듯이 많아지고 빨라지게됨)
그중엔 또 복제를 더 안정적으로 하게되는 퍼즐도 생길 수 있을것이고 그게 한번 생기면 또 더 많이 증식하고
그러다 더 점점 정교하고 복잡해지고.. 더 증식하고
무한반복
일단 한번 퍼즐에 특이점이 생기면 그후론 막을수가없음 똑같은게 계속생기니까. 그 무한한 경우의수가 반복되면서 결국 점점 업그레이드 될수밖에 없음. 신기한게 아니라 지극히 당연한거
오히려 진화가 멈추는게 더 불가능한 일임
한번 저 시스템이 만들어진 이상
"특정 환경에서 증식에 더 유리한 구조가 이전의 구조들을 밀어내고 더 많이 증식한다"
라는 당연한 명제가 계속 이어지는거임
그 "더 유리한 구조"가 처음 생기는건 복사과정에서 생긴 일종의 오류, 돌연변이이고 유성생식은
이 다양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
외계생명 찾을때 바다의 유무가 중요한 이유가
액체 바다가 있어야 유기물들이 막 섞이는 경우의수가 많아져서 그럼
고체는 고정되있고 기체는 너무 무질서해서 분자들이 조립되지 못함. 물은 적당히 무질서하고 점성이 있어서 분자들이 조립되는 경우의수, 확률이 많아짐
"단백질 덩어리가 단백질 흡수해서 커졌다가 두개로 갈라짐"
이거 하는 기간을 80년으로 늘려놓으면
그게 인간의 삶, 인생이다
단백질 흡수하는건 우리가 매일 밥먹고 똥싸는거고
두개로 갈라지는건 애기 낳는거임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진 어떤 신성한게 아니라
몇십억년동안 점점 복잡해졌던 규칙 덩어리임
확률로 연산되는
근데 그 아무 의미없는 80년에 온갖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며 사는거지
인생에 의미부여,가치부여,자기위주 망상 하는 특성들이
열심히 살아남고 번식하는데 원동력이 되었어서
완몰가 이전에 그냥 현실 자체가 이미 인간위주로 편향된 망상덩어리다
인간 자체가 어떤 연산구조 이고
의식은 그 구조가 또 세상을 연산하는거임
우주의 연산이 우주를 연산하는게 지능
그거의 매커니즘은 그냥 확률 이라서
자유의지는 없고 세상의 모든것은 결정되있음
- dc official App
님 철학은 알겠는데 이걸 왜 완갤에다 쓰는거임..? 완갤에는 이 우주의 존재 이유보다 완몰가가 더 중요한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지적하니까 글 좀 수정했네
완갤이랑 무슨상관인데??
하나 배우고 간다 - dc App
나도 원시수프 흥미롭게 생각해. 나중에 완몰가 나오면 나도 원시수프의 일부가 되고 싶어. 그래서 어떻게 발전하는지 느껴볼껴야. 니 관점도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