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자
문명이 발전하다보면, 지적인 존재는 필연적으로 모든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가상세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 지적인 존재는 수천, 수만의 삶을 완몰가 안에서 경험하게 될 것이고.
넌 어쩌면 현실이 아닌 그 무수한 완몰가 삶중 하나를 경험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왜 기억을 삭제하냐고? 글쌔. 그들만의 이유가 있겠지만
내가 떠오르는 이유로는 기억을 삭제하지 않는 한
초월적인 존재로서 가상세계를 구경하는 경험을 하고 있는 것 뿐이지,
정말 그 세계의 소시민으로서의 삶을 경험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 기억을 삭제해야만 온전한 경험이 되기 때문이라는 거지.
예를 들어서 너가 시골 촌동네 고블린의 삶을 경험하려고 해도,
게임을 참여한 절대적 존재로서의 기억과 정체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한 그건 고블린의 삶을 경험하는게 될수 없겠지.
기억과 정체성이 다시 성립되어야 진짜 경험이 될수 있는거야.
그러면 너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지금 이순간부터, 네 삶과 주어진 이 세상을 최대한 온전히 경험하면서 최고의 경험이 될 수 있게끔 하는거지.
무엇이 되었든 흥미롭고 의미있게 느껴지는 경험을 해나가라.
유희가 끝나고 나서 만족할 수 있게끔
난 99.9% npc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