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이 집안일 하면 극한까진 안 간단 말이지.


정말 먼지 한톨도 없게 청소한다든가 이런 걸 안 해.


매번 모든 요리재료를 확인해서 몇분 몇초동안 면을 삶고 몇초에 재료를 넣고......이런 것도 안 해.


12시간동안 청소만 하지도 않을거고.


하지만 로봇은 명령만 하면 하겠지.


그리고 최소한 agi는 달린 로봇이니까 나보다 더 잘 할거고.


그럼 항상 대청소 끝난 상태의 집을 볼 수 있게 될거임


집먼지 진드기같은 것도 현미경 같은 걸로 골라내고?


인간이 하면 결벽증에 가까운 청소도 로봇이라면 그리 힘든 일이 아니게 된다.


그럼 여러모로 쾌적해지지 않을까.




또 깊게 더 생각해보면


이런 로봇을 하나만 아니라 2대 3대 더 가지게 되면 훨씬 더 대단한 디테일을 구현할 수 있겠지.


관리하려면 정말 엄청난 시간과 노력, 지식이 필요한 취미가 뭐가 있을까.


많겠지?


한국에서 기르려면 엄청나게 까다로운 애완동물이 있다고 쳐보자.


'한국에서 기를 수는 있지만, 매일 3시간 이상 반드시 산책을 해 줘야 하는 개'


이런 개를 누가 선뜻 기를 수 있을까? 기르는 것만으로도 방송에 나오곤 하더라.


하지만 시골에 살면서 로봇한테 대신 산책 시키면 간단히 해결된다.



또는 방 안 가득 움직이는 레고를 놓는다든가? 


기차 모형이 테마파크처럼 방 전체를 질주한다든가?


초거대 어항을 만들어서 가지각종 열대어들이 떠다닌다든가?


딱히 생각은 안 나는데 또 많겠지?



이런 집안일 중 가장 체감되는 건 역시 요리일거고.


나도 만들 수 있는 알리오 올리오를 흑백요리사의 셰프가 별의 별 기술을 다 써서 만들면 미슐랭 3성 셰프도 감탄하는 요리가 튀어나옴


그런 디테일을 일상적인 가정식에 매번 매끼 올릴 수 있다면......


이건 세계 최고의 셰프들도 바빠서 못하는 일인데 말이야.


요리가 얼마나 맛있을까.


요리가 매일 최고로 맛있고 청소가 완벽하고, 집안에서 항상 기분 좋은 향기가 나고, 매일 놀아도 정말 아무것도 할 일이 없으면


삶이 얼마나 쾌적해질까.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