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몰가 미소녀 지망생인 다른 몇몇 갤럼들과 마찬가지로


미소녀 돼서 사랑 받고 싶다, 야스하고 싶다 이런 욕망이 있는 것도 사실임




하지만 내가 근본적으로 완몰가 미소녀 지망인 이유는 내 성향 때문임


어렸을 때부터, 아마도 선천적으로, 나는 F 성향 강하고 감수성 풍부하고, 예쁘고 귀여운 것들을 좋아했음


소위 말하는 소녀 취향임




그런데 사회에서는, 타인들은 그저 타고났을 뿐인 내 성향을 용서하지 않더라고


나는 감성적이어서 자주 우는데 남자는 울면 안 된다고 그럼


나는 스스로를 섬세하게 대하고 싶은데 사회에서는 남자라고 험하고 거칠게 대함


나는 말도 예쁘고 사근사근하게 하고 싶은데 실제로는 좀 더 강하게 표현하고 삶 안 그러면 게이 취급 당함


나는 예쁜 옷에 대한 선망도 있지만 여장 취미는 없어서 게임 룩덕질로나 해소하고 있음


남자가 여캐 하면 노출도 높은 복장을 입히는 게 관례처럼 굳어져 있는데 나는 노출보다는 순수하게 예쁜 옷을 좋아함




그래서 나는 완몰가 미소녀가 되고 싶음


정확히는, 내 성향대로 자연스럽게 살아가기에 가장 어울리는 외모가 미소녀의 모습이었을 뿐임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건 아니라도 타인들이 나를 험하게 취급하지 않고 섬세하게 대해 주기를 원함


그리고 나도 타인들을 상냥하게 대하고 싶음


꼭 미소녀가 아니어도 평균 이상 외모인 젊은 여자면 해결되는 부분이지만


기왕이면 예쁘고 귀여운 미소녀인 게 좋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