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로 내려갈거야.
괜찮은 집을 짓거나 구매하겠지.
아니면 처음부터 로봇에게 만들어달라고 해도 될 것 같고.
그때 로봇은 세계 최고의 건축가일테니까.
그럴듯한 집이 생기면 고양이 하나 기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일단 잠을 잔다음 일어남.
일어나면 반려로봇이 웃으면서 나를 바라봄.
남자라면 차은우, 여자라면 장원영이라고 치자.
하여간 네 이상형이 너를 바라보는거야.
"잘 잤어?"
그리고 너를 꼬옥 안아주는거야.
좋은 냄새가 나.
"사랑해."
그러면서 내 머리에 볼을 비벼.
오늘 하루는 행복하겠지.
반려로봇이 해주는 최상의, 내 입맛의 음식을 먹고
초지능이 만들어준 만화나 소설을 봄
인간보다 아득히 뛰어난 존재가 만든 작품답게 원피스보다 더 재밌음.
보면서 심심하면 반려로봇을 껴안음.
그리고.....뭐하지?
목욕?
게임?
낮잠?
뭘 해도 상관없지.
반려로봇이랑 같이 뭘 할 수 있을까?
시골길을 산책만 해도 즐겁겠지.
마당을 꽃으로 가꾸기만해도 좋겠지.
반려로봇의 얼굴에서 빛이 날 테니까.
쓰면서 19금으로 턴할까 고민 좀 함.
알몸 에이프런이라든가.
일어나자마자 무언가를 빤다든가?
그리고 현실은 당연히 19금이 잔뜩 섞여있을것.
현실이 글보다 더 자극적이라는거야.
이 모든 것들이 '완몰가가 나오기 전'에 이루어진다.
고작 유토피아 맛보기인데도 옛날사람들이 꿈에 그리던 유토피아임
완몰가까지 나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대되지 않음?
이런 거 상상하면 참 즐거움
난 개인적인 것보다도 이런게 생기면 사람들이 화가 줄어들고 사랑을 하게 될거란 게 참 좋음
본인의 이상형에게 무한히 사랑받는 사람들이 화를 많이 낼까?
내 방에서 차은우가 웃고있는데 화를 낼까?
좀 더 타인에게 친절해지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선순환이 계속되면 세계가 사랑으로 가득 찰 거라 생각함.
유토피아는 곧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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