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옥상에 스르르 날아가 앉아보고 싶어
비행선 위에 올라가 하핫...! 인간이 쓰레기같구나!!! 해보고싶다
단독주택들이 뭉친 마을에서 지붕위를 팔을 좌우로 벌린 채로 걸어가보고싶어
중간에 고양이 있으면 쓰다듬어주고
고층빌딩 있으면 날아가서 도시를 구경하고
도시의 크레인은 밤새 뭐하는 걸까
꼭대기 위에서 사색에 잠겨
절벽 위에 나의 집
아무도 오지 않고 날 수 있는 나만 갈 수 있는 집
구름을 보면서 뒹굴뒹굴해
뒹굴~뒹굴
그러다 질리면 벌러덩 누운채로 두둥실 떠서 지상으로 내려가
양탄자를 탄 것처럼 둥실둥실해
정처없이 둥실둥실 떠돌다보니 신선이 있는 세계
꼬마아이가 나를 보며 신령님이 내려오셨다고 해
오냐 내가 진선이로다. 너는 수도자로구나.
꼬마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영약을 하나 던져주고 기다리니 원영기 노괴가 어찌 진선이 오셨냐면서 벌벌 떨며 나온다
그저 선계에서 산책을 나왔을 뿐이니라 하고 산해진미를 대접받고 나왔다.
다시 두둥실 날아 고층빌딩이 가득한 곳으로 왔는데 이곳은 사이버펑크
150층 건물 꼭대기에 위치한 회장실로 슬쩍 날아들어가 회장 전용 의자에 앉아봐
초거대기업의 회장이 나를 보고 자객인가..? 하지만 나는 실없는 농담을 하며 회장과 친해져
회장은 비범한 인물답게 크게 놀라지 않고, 나는 회장에게 돈이되는 엄천난 정보를 알려준 후 최고급 와인을 선물받아
찰랑이는 와인잔을 들고 다시 두둥실 날다보니 하늘에 섬이 하나 있네?
미소녀 엘프들과 즐거운 축제에 끼어들어 찰랑이는 머리와 뾰족하고 부드러운 귀를 쓰다듬어줘
그리고 다시 두둥실 날아 집으로 돌아와
오늘도 재밌었다.
더 놀기엔 졸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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