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하렘이 좋다
세계의 다양한 미녀와 사귀어보고 싶다

근데 그 뒷설정을 생각하다 내가 현실적이어야 한다는 강박증에 사로잡혀있었단 걸 느낌

일녀를 얻기 위해 일본을
라틴미녀를 얻기 위해 남미를
북유럽 백녀를 얻기 위해 유럽을 만들려 한 거임

사실 당연한 거다
한우 먹겠다고 횡성목장을 만드는 꼴이잖음
근데 그 대상이 인간이어서 미처 생각을 못함
치밀한 세계관을 짜는 작가마냥 배경과 인물들이 완벽히 맞물려 돌아가길 바란 거
미녀들을 만나게 된 뒷배경, 숫처녀들과 합법 하렘을 만드는 과정, 걔네가 자식을 낳은 후 주인공의 불로불사를 유지할까 여부, 많은 후손이 초래하는 유전적 다양성에 대한 걱정까지 하다 그만뒀지

막말로 완몰가가 나올 기술력이면 가능한 인류의 유전자 조합이 모두 기록되어있을 거임
거기서 미녀 유전자만 찾아 실제 사람으로 만들면 그게 곧 하렘왕국이다
제일 중요한 여자들이 원자, 세포단위까지 완벽히 구현되어 있는데 배경이고 나발이고 뭐가 중요할까
여자가 포함된 세계를 통째로 만드는 것보다 배그 로비 하나 띡 만들고 거기에 여자들 만드는 게 훨씬 더 전력, 리소스 면에서 경제적인데

어차피 내가 원하는 건 비현실적인 전개였는데 하렘야스 좀 하겠다고 뭔 정신적 뻘짓을 한 건지 부끄럽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