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발에 붉은 눈동자를 지닌 가녀린 미소녀 마왕이 되고 싶다


마족들은 내 겉모습만 보고 나를 약해 보인다고 무시하거나 내 힘을 알게 되고 두려워 하기만 하는 것임


인간들은 나를 마족이라고 혐오하면서도 동시에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욕정만 품는 것임


마족들에게도 인간들에게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유일한 존재는 마족으로 전향한, 내 반려인 미소녀 용사인 것임


그런 미소녀 용사와 마왕성 뒤편의 작은 정원에서 매일 느긋하고 평화로운 티 타임을 즐기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