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기억을 지우는 플레이로 하나의 삶을 체험해볼 때 그 세계관의 신화 속 존재로 명시되겠다는 말
성경처럼 내 삶을 은유적으로 묘사한 경전을 만들고
초자연적 현상이 신의 메시지처럼 발생하며
음모론과 종말론의 중심에 본래의 내가 있고
기억을 지우고 플레이하는 나는 세상의 진실에 닿는 인물이 되는 것
아무튼 다사다난했던 이야기의 클라이맥스에선 직접 신처럼 강림한 내 본래 인격의 카피와 심상세계에서 만담을 나누고 체험(진격거 길에서 대화하는 것처럼)하며 모든 진상을 알게됨
그리고 선택에 따라서 그 모든 기억은 다시 책의 형태로 봉인되고 모든 미련이 없어졌을때 열어보도록 명 받음
여생은 아내와 가정을 꾸리고 평화롭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다가 노년에 아내와 노을녘 마당 나무 그늘 의자에 앉아 뛰노는 손주들을 지켜보며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함께 책을 펼치면서 최종적으로 본래 인격과 융합되어 완몰가 허브로 돌아오는 것으로 결말
내 원래의 삶을 신이라는 가장 거창한 방식으로 포장했다가 모조리 깨부수고 드러나는 그 민낯을 기억을 지운 나로서 이해해보고 싶다
진짜와 가짜를 허물고 그 안에서 가치를 찾아보고 싶다
완전 재밌을 거 같아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