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선협물을 보는데 대강 요약하자면 주인공이 신선이 되는 이야기야.

결말에는 신이 되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우리와 비슷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

신이된 주인공에게 이야기의 시작에서 주인공이 얼마나 비천했나 얼마나 존귀했나 이런건 큰 의미가 없거든

그저 시작점일 뿐이야.

한없이 위의 존재가 된 주인공에게 인간계에서 누가 왕이냐 거지냐는 별 의미가 없어.

다만 그 시작점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비천했던 태생에서 가지고있던 욕망을 신이 되어서도 가지고있고, 그 신이 펼치는 이야기는 그 욕망을 따라 흘러가.

우리가 만드는 완몰가도 그러하지 않을까.

지금의 욕망과 바람을 반영한 이야기.

나 또한 신이 되어서도 그럴것이니.


지금의 짧은 몇십년의 인생은 우리가 만들 세계를 결정하는 경향성이 되지않을까.

내 세계는 아마 아무도 지독하게 아프지 않은 세계가 되겠지. 아프더라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이겠지.

그런식으로 80억개의 세계가 만들어질거야.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렇기에, 지금 겪는 고난도 세계의 밑거름이 되겠지.

지금의 직위나 돈을 따라서가 아니라, 우리의 욕망과 생각을 따라서 우리의 세계가 만들어질거야.

지금 고작 몇십년이 아닌, 앞으로 수천 수억년을 결정할 세계가.

그러니 중요한건 돈이나 직업, 학벌이 아니라

나의 생각과 욕망과 감정이야.



지금은 그런 밑바탕을 만드는 과정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해봤어.

지금 겪는 모든 일들이 우리의 세계의 초석이 될거야.

아무리 아파도, 힘들어도, 바보같아도

내가 한심한 것 같아도, 사회적 지위가 너무 낮은것 같아도 중요하지 않아.

우리는 신이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