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인님이 날 너무너무 좋아해서, 날 가지고싶어 하는거야
그래서 몇 안되는 친구도 전부 절교하게 해버리고, 가족은 없애버리고, 세상으로부터 완벽히 버림받게 만드는거야
그때 나타나서, 혼자인 나를 거두어가서, 매일매일 키스해주고, 쓰다듬어주고, 달콤한거 먹여주고, 사랑이 뭔지 잔뜩 알려주는거야
거기에 깜빡 속아넘어가서, 행복하고, 안전한거같아서,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다 말해버리고 싶다
그리고 이렇게 가스라이팅 당하고싶다. 바깥 사람들은 무서웠지? 바깥 사람들이 나빴다. 나 잘못 아니야, 이제 내가 평생 널 지켜줄게, 다른 사람들은 절대 널 사랑하지 않지만, 나는 널 평생 사랑해줄게
결국 온 세상이 지옥이라 믿어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품만이 유일한 안전지대라고, 천국이라고 생각해버려서, 거기서 한발자국도 안나가고, 전부 주인님 의도대로, 완벽히 소유당해버리고 싶다.
나중에 모든 진실을 알게되어서, 왜 그랬냐고, 막 따졌는데, 대답이 다른 이유도 아니고, '날 갖기 위해'여서, 오히려 감동 받아버리고 싶다. 날 너무 좋아해서, 지옥으로부터 나를 구원해준거야. 그걸 위해서 이 정도나 노력해줬다니,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었구나. 생각해보면 가족이란것도 친구란것도 사회란것도, 바깥의 모든것들은, 날 이렇게 생각해주지 않아.
짓궃은 장난같은것도 당해버리고 싶다. 어느날 예뻐해주다가, 갑자기 정색하면서 날 버리겠다고 해버리는거야. 내가 쓸모없어졌다고, 그러면서.
너무 슬프고, 너무 놀라서, 마지막 버팀목마저 사라진다는게 너무너무 무서워서, 잔뜩 메달리는거지.
그럼 그때쯤에 평소처럼 미소지으면서, 장난이었다고, 절대 안버린다고, 평생 사랑한다고, 그런말 들어버리고 싶다.
세상 느껴본적 없는 안도감에, 그만 힘이 풀려버려서, 엄청 울면서 하소연하고 싶다. 다음부터는 절대 그러지 말라고, 나한테 왜 그러냐고, 가지말라고, 진짜 안버리는거 맞냐고
이런거 당한 다음에는, 매일매일 불안하겠지. 이 행복이 언젠가 신기루처럼 사라지는게 아닐까, 내가 행복하고 사랑받는다는게 사실 말도 안되는거였는데, 이 안전지대가 한때의 꿈처럼 사라지고, 위험하고 무서운 바깥세상에 다시 홀로 남겨지는건 아닐까
분명 더 집착하고, 더 의존해버릴 수 있을거야. 더 절박하게 메달리고, 언제 끝날지 모를 사랑을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메달리게 되겠지.
아무것도 모르는채 주인님한테 범죄같은것도 당하면 좋겠다.
붉고 달콤한 약같은거, 그냥 주스라고, 아니면 몸에 좋은거라고, 아니면 정신과약이라고 속아서 마셔버리고, 너무너무 몽롱해서 그대로 잠에 들었는데,
깼더니 나는 반쯤 벗은채 침대에 눕혀져있고, 부드럽고 따뜻한, 기분 좋은 느낌이 잔뜩 올라오고, 생전 느껴본적 없는 쾌락을 느껴버리고 싶다.
심신미약 상태라서, 영문도 모른채, 아무 저항도 못하고 당해버리겠지. 할 수 있는 말은 에? 우으...? 기분 좋아... 이런 말 밖에 못하겠지
분명 화간이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받았으니까, 처음 동의는 안받았지만, 기분 좋고 행복하잖아. 일어났을때부터 나는 이미 동의한 셈인거야.
내 주인님은 언제 오나요, 행복한 의존 순애는 언제 할 수 있을까요, 언제나 기다릴게요.
세상에...
이렇게귀여운글쓰면납치당함미다 ,,
글 잘 쓴다
웹소설 집필 경험 좀 있나
@ㅇㅇ 고마워, 소설은 적어본적 없고, 이쪽 망상만 자주하다보니까, 이런 표현력만 느는거같아.
섹 파 만드는건 여기가 제일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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