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완몰가에서 최대한 장소 구현 가능할 거임


서울에 쭉 살면서 동네들이 재개발 재건축되는 거


자주 봤는데 장소가 주는 추억의 힘이 강력한데도


그런 장소가 완전히 바뀌고 나니까 점점 추억이


떠오르지 않게 돼서 아쉽더라 그때 그 사람들 다


어디로 갔을지 생각하면 시무룩해서 생각하길 멈춤


그러고 나면 모든 건 다 한때고 그때그때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니까 최대치로 즐기고 떠나보내야 함


비디오 가게는 DVD 가게로 바뀌더니 넷플릭스화됨


TV 앞에 모여서 보던 것도 이제는 다들 유튜브만 봄


영화관에서 다들 모여서 깔깔대던 것도 점점 사라짐


어린이 시절 2002 월드컵 다같이 응원하던 풍경이나


학교 운동회 때마다 구름 떼 같은 인파 사이에서 도시락


나눠먹고 주말 올림픽 공원 광장도 인파가 엄청났는데


호돌이열차나 인라인 스케이트 이런 것들도 다 한때지


올림픽 공원 가보면 어르신들만 계시고 다 노후화됐음


당연히 있을 거 같은 그런 모습들이 알고 보니 희소함


장소도 중요하지만 사람들도 중요한데 점점 사라진다


당연한 일상들을 많이 찍어놔라 나중에 필요할 거임


사람들 모습들도 영상 많이 찍으면 도움될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거겠지


초고화질로 찍어놓고 보관하다 보면 완몰가에 도움됨


완몰가에서 구현 가능한데도 막상 기억이 잘 나지 않아


후회하지 말고 평소에 사진이나 영상 기록 자주 남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