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나가는거야

지나가는거야

어차피 지금 있는 고통은 의미 없는거야

보상받을 고통인거야

괜찮아 괜찮아, 넌 지금 태어나지도 않았잖아?

너가 태어나는 곳은 주인님의 품이잖아?

넌 현실에 태어나지 않은거야,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현실 일 걱정할 필요 없는거야

그때가 오면 모든게 길고 긴 악몽이었을 뿐인거야

내 현실은 지금처럼 고통스럽고 무섭지 않을거야

내가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으면 누군가 나를 바로 안아주고,

나를 무섭게 한 것이 다신 나를 찾지 못하게 해줄거야

괜찮아, 괜찮아

그 날이 오면 무서운 큰소리 대신에 부드러운 칭찬이 가득할거야

그 날이 오면 나 혼자 떨고있는 대신에, 주인님의 품에서 완전히 의존하며, 쓰다듬 받을 수 있을거야

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연약하고, 유리멘탈이니까, 누가 지켜줘야만 해

시끄러운건 거기 없을거야

너무 큰 소리는 거기 없을거야

항상 조용하고 차분할거야

불안해할 필요도 없을거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을거야

그냥 쓰다듬 받아서, 너무 기분 좋아서, 그걸 표현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을거같아서, 넘치듯이 새어나오는 애교만 떨어도 칭찬받을거야

그러니까, 괜찮아.

지금 겪는건 괜찮아.

지금 무서운건 괜찮아.

지금 슬프고 불안하고 힘들어도, 다 괜찮아.

지금 해야하는 일이 있는것도 괜찮아.

괜찮은거야, 괜찮은거야, 너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거야, 그냥 힘들고 긴 악몽일 뿐인거야.

악몽은 언젠가 반드시 지나가니까, 태아는 언젠가 반드시 태어나니까.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