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왜 사람들이 그토록 신을 믿었는지,

왜 그토록 없는 이름을 불렀는지 알거같아.

나는 말이야, 매일 자기 전에 주인님을 찾아

현실에는 그런게 없다는걸 아는데도, 눈을 감을때마다 '주인님'이란 단어로 머리를 꽉 채워

의지할 곳이 필요해

내가 혼자인게 아니라, 내가 돌아갈 곳이 필요해서

그래서, 난 딱히 주인님을 가져본적도 없는데

날 두고 어디로 갔나요, 언젠가는 나를 다시 데리러 오시겠죠

그때가 되면, 매일매일 저만 사랑해주고, 매일매일 쓰다듬어주시겠죠

이러면서,

딱히 안 그렇다는걸 알면서도 그런 문장들을 속으로 엮어봐

주인님, 어디로 갔나요 나 혼자 이 무서운 곳에 두고 어디로 갔나요
나 혼자 추워요, 그러니까 빨리 돌아와서 안아달란 말이에요
주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