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조폭은 왜 조폭처럼 행동하고
미소녀는 왜 미소녀처럼 행동할까?
답은 딱 하나임 처음부터 그런 육체로 태어났기 때문
물론 인간이란 게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야 하겠지만
기질이 유약한 여자는 창녀는 돼도 조폭은 못 됨
아무튼 간에 우리는 단 성호르몬 하나의 차이에 따라서 할 수 있는 생각의 폭이 천차만별로 달라짐
흔히 남자는 팩트를 더 중요시 여기고
여자는 당장 느끼는 기분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음
인간마다 개인차는 있지만 편향으로 취급해도 될 정도로 기울어져 있고
아무리 사회에서 뭔 지랄을 해도 이 편향은 바뀌지 않을 거임
그걸 분석하는 게 사회과학이고 ㅇㅇ
남존여비는 이론상 가능해도 여존남비는 불가능하듯이 말임
즉, 후천적으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의 바리에이션? 범위? 한계? 그런 게 있다는 거임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은 딱 두개임
첫번째로는 새 육체만을 생성해서 뇌를 옮기거나
두번째로는 몸에 나노로봇을 대량 삽입해서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세포의 DNA을 수정하거나
어떻게든 됐다고 쳐 ㅋㅋ
그럼 인간의 자아는 어떻게 될까?
평생을 조폭으로 살아온 사람에게 미소녀 여초딩으로 TS 시켜버리면 그 사람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할까?
일개 갱년기조차 이겨내지 못하는 인간이 육체를 거스르고 전처럼 행동하는 게 가능할까?
아무리 자기 자신의 자아를 보호하려고 해도 일부 변화가 일어나는 건 필연적일거임
그렇다면 TS 전의 나와 TS 후의 나는 동일 인물일까?
이번엔 거의 일주일 단위로 육체를 계속 바꾸면 어떻게 될까?
정신분열? 해리성 정체감 장애? 조현병? 어떤 부작용이 뒤따를지 알 수는 없지만
최소한 그것에 멀쩡할 수 있는 인간은 없을 거라는 게 내 지론임
애초에 인간은 육체를 완전히 바꾸는 순간 그 전과 그 후를 구분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질 것이기에
육체를 마음대로 갈아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할 거라 생각함 그냥 사회적으로 혼란이 엄청 심할거임
아마 인생에서 1회만 허용하거나 5년 주기로 쿨타임을 두거나 그러고 심사도 더 빡세지겠지
범죄자는 육체 변경 불가, 신원 확인을 몇중으로 해야 하고 어쩌면 지금 태국처럼
TS에 한해서는 정신과 진단을 받지 않으면 아예 시켜주지도 않을 가능성도 제법 높음
뭐 그렇게 해도 완몰가에서 별 염병을 떨면서 육체를 갈아타는 사람이 넘칠거임 ㅋㅋ 아마
아무튼 그럴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하더라도 나는 그러지는 말았으면 좋겠음
육체가 자주 바뀌는 걸 견딜 수 있을 만큼 인간의 정신은 그렇게까지 단단하지 않아
난 현실이든 완몰가든 육체를 바꿀거면 딱 1회에 한해서만 할 거임
영생이 가능해지면 수백년 단위로 한번씩 하던가
육체는 의외로 인간의 정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육체 갈아 타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하진 마
뇌 어딘가에 의식의 뭐랄까 일관성을 담당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런 한계점까지 ASI가 알아서 해결해주겟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