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살면서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이 없다

아이돌을 보고 사귀고 싶다, 박고 싶다 생각은 해본 적 있지

근데 그게 과연 사랑일까? 그냥 성욕에 가깝지

애니의 캐릭터를 보고 좋아한들 그게 사랑일까? 어차피 더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면 갈아타지는 않을까?

과연 이미 결혼을 한 사람이 다른 환경에서 태어났으면 결혼을 안 했을까? 다른 누군가랑 했겠지

우리가 믿는 사랑은 결국 그때그때 상황 따라 누구라도 상관 없는 것 아닐까?

사랑을 받아본 적 없는 사람은 그 사랑의 존재마저 의심하기 마련이더라

사랑이란 뭘까? 존재하지도 않은 허구를 우린 뒤쫓고 있는 것 아닐까?

그 어떤 여자도 날 사랑하지 않으면 난 뭐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끝내는 사랑마저 관심을 끝내게 되는 법 같더라

하늘을 보고 날고 싶다는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면 그걸로 족한 법임

하늘을 날지 않아도 사람은 살 수 있으니까

하늘을 보고 날개가 없다고 괴로워할 필요가 없는거지

그건 날개가 있는 사람의 특권이니까

그저 원래부터 날개라는 게 없는거라고 있을 수 없는 거라 생각하고 살면 됨

그저 바람이 미는대로 흘러가는대로 살다 죽든

특이점이 구원해주든 둘중 하나겠지

한가지 확실한건 특이점이라도 개입하지 않는 한 초절정 미소녀가 날 구원해줄 가능성은 애진작에 포기했다는거임

내 외모가 못난건지, 성격이 못난건지, 뭐가 못난건지는 모르겠지만

날개가 없는 게 확실하다면 그저 눈을 감고 바람에 몸을 맡기면 될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