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것중 하나가 초지능 단계(ASI, 초인공지능 *AGI는 범용인공지능을 뜻한다.)에서의 완몰가 수준을 정확히 예상하지 못해서,

초기 완몰가와 완전한 완몰가의 단계를 잘 구분 못하고 있는데, 초기 완몰가는 오감 정도는 생생히 구현하지만 현실 물리를 구현하거나 기억을 임시 삭제하거나 지워버리는 것은 어려움.

단순한 예를 들면 소드 아트 온라인이 딱 이런 초기 완몰가 세계라고 보면 됨.



반대로 초지능 단계에서의 완몰가는 기억을 임시 삭제하거나 아예 지워버리는 것은 물론, 현실 물리까지도 구현이 가능함.


사람들은 근데 현실 우주에서 계산할 수 있는 연산량은 한계가 있으니, 완몰가의 우주가 현실 우주처럼 방대하고 사실적이기는 어려운거 아니냐고 생각하는데,

완몰가의 우주는 정확히 '나'를 중심으로 모든 것이 계산됨. 내 주위의 일정 반경까지는 현실 우주처럼 정확히 작동하지만, 내가 실시간 관측하거나 체감할 수 없는 저 너머의 영역들은 전부 렌더링 처리되고 양자화해서 계속 변동값으로 남다가, 내가 "관측"하는 순간 파동이 붕괴되고 그 값이 정해지는 것.


그런데 나는 그것을 의심하거나 판별할 수 없음.

왜냐하면, 인간이 가진 체감능력으로는 우주의 모든 변화를 다 실시간 관측하거나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


실제로 우리는 밤하늘 우주를 올려다보면, 태양계가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태양이 은하 중심을 향해 돌고, 은하가 필라멘트 구조를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알아도,

정확히 어떻게 흘러가며 움직이는지는 알 수 없는 것처럼(기껏해야 시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NASA가 발표하는 자료에 의존하는 것처럼),

결국 내 주위의 일부만 정확한 물리값으로 계산할 수 있으면 인지불가능한(의심불가능한) 완몰가는 충분히 구현이 가능함.





그런데 문제는 지금 우리가 디시하고 있는 바로 이 현실이 이런 구조로 움직일 수도 있는거..

즉, 의식은 단 하나고, 그 의식이 각기 다른 몸에서 각기 다른 우주를 경험하고, 우리는 그것을 서로 같은 우주에 살고있다, 체험하고 있다, 경험하고 있다라고 착각하고 있을 뿐일지도 모른다는 것.



아니면 정말로 '나'라는 존재만 존재하고, 나머지는 전부 현상에 불과한 것일지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