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축구 썩 좋아하진 않아서 오늘 아르헨티나 전 딱히 챙겨보진 않았는데, 오늘도 뭐 메시가 활약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사람들이 메시가 활약하는것에 열광하는걸 보면서 늘 드는 생각이 모든 각각의 개인은 메시만한 독창적인 재능이 있을텐데 왜 그것을 발현하지 못하고 있는걸까란 생각이 듦.
막말로 메시나 음바페, 야말 같은 스타 축구선수들도 과거로 돌아가면 그렇게나 찬양받았을 수 있었을까?
기껏해야 평민, 기껏해야 농노였을 출신들이었을텐데, 현대가 되어 그들의 재능이 꽃피울 수 있는 문화나 시장이 출현한 덕에 그렇게나 사람들에게서 박수를 받을 수 있게 된 거라고 생각해보면, 결국 문명은 계속해서 발달할수록 개인의 개별적 특성은 극대화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함.
그냥 뭔가 그게 우주의 원리 같다는 직관.
모든 개인은 결국 자신만이 가진 무엇인가를 발현하도록 되어있는데,
현대 시대에는 자본주의니, 생산성이니 따져가는 세상이다보니, 재능을 발현할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게 되고,
그러다보니 결국 많은 사람들의 잠재성이 올바르게 꽃피우지 못하고 묻혀가버리고 만 것.
우주는 각 개인의 삶을 '의식'으로써 깃들어 '관측'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과거에 비하면 각 개인의 잠재성이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수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생산성이 없다면 가치로 치부되지 않는 현대 시대에서는 수많은 잠재성이나 재능이 묻혀버리게 되고, 그것이 결국 시대적으로는 오늘날의 '포화 상태'를, 개인적으로는 '삶의 무미건조함(관측의 가치 상실)'을 불러일으킨게 아닐까 함.
즉, 게임에서는 더 재미있는 게임들, 독창적인 게임들이 나올 수 있는데, 주관에 의해서든, 타의에 의해서든, 충분히 공유될수 있는 수많은 게임들이 묻히거나 세상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되고, 그 외에 영화나 만화 같은 것들은 더더욱 말할 것도 없음. 소설도 마찬가지일거고. 그래서 나는 ai가 발달하자마자 가장 먼저 이쪽 산업계가 무너진 것은, 그것이 기존의 창작자들이 "특별히" 뛰어난 재능을 가져서가 아니라, 생산성 등의 문제로 충분히 나올 수 있었던 작품들이 묻혀버렸던 것이 컸던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음. 사실 모든 사람들에게 창작을 시켰으면 아무것도 아니었을 작품들이, 생산성 등의 문제로 타의든, 주관이든 포기하거나 묻혀버려 충분히 세상밖에 나오지 못하다보니 그 결과 소수의 창작자들이 그 결실을 독점해버리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
결국 그렇기에 초지능이 만약 인간의 '의식'을 올바르게 이해하게 되고, 인간으로써 우주를 '관측'하는 것에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게 된다면,
나는 완몰가 등을 통해 인간이 스스로의 의식을 각성하고 잠재성과 재능을 꽃피우는 것에 기꺼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함.
꼭 인간이 인간의 '의식'을 각성하고 우주를 '관측'하는 것에 있어서 '생산성'이나 '돈'이 중요한 것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함.
그것은 단지 인간이 인류 문명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따른 사회적, 암묵적 법칙이자 질서였을 뿐,
그것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면? 인간은 자신의 의식으로 우주를 '관측'하는 것에 그 어떤 제한도 받지 않게 되고, 그 결과 더 올바른 형태로 문명은 끊임없이 발전해 나갈 수 있음.
아마 사람들이 완몰가에서 이걸 하고 싶고, 저걸 하고 싶고, 또 저것도 해보고 싶고 하며 얘기를 나누는 것들은,
내 생각엔 각 개인 의식이 자신만의 '관측'을 찾아가기 위해 무수히 피드백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함.
지금은 얼핏 보면 큰 틀에서는 되게 비슷하지만, 결국은 그 무수한 과정을 체험하고 관측하면서 "나는 이것을 꼭 해봐야 해!" 라는 독창적인 가상 아이덴티티가 발현되기 시작하게 되고, 그게 아마 의식과 관측이라는 측면에서는 우주를 가장 크게 살찌우는 결실로 나아가지 않을까?
그런 측면에서 나는 완몰가를 체험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독창적인 가상 아이덴티티가 생겨서 남들보다 빠르게 완몰가 시대에 적응하며 살아가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가치있게 쓸 수 있을테니 이 또한 타고난 재능이자 훌륭한 유산이 아닌가 생각함.
인간 출하하기 전에 검수하는 QC팀이 이 세상에 있는 것도 아닌데 모든 인간이 천부적인 재능을 하나씩은 타고났을 거라는 건 그냥 희망사항 아닐까
자신만의 고유한 가상 완몰가 자아를 형성하는데 성공한다면 그게 천부적 재능이라고 생각함. 자신만이 관측할수 있는 세계를 창조한거니까. 근데 완전한 창조는 존재하기어렵고 대부분은 모방과 모방을 덧붙이고 거기에 약간의 창조를 곁들인 수준일거라서 100% 독자적이라는건 존재하기 어렵겠지. 마치 페이커 선수가 있고, 쵸비나 타잔 선수가 있으며, 메시 선수가 있고, 호날두와 음바페 선수가 있듯. 비슷해보여도 분명히 궤가 다른 삶들로 나뉠거임. 너무 어렵게 표현했는지 모르겠지만, 간단히 말해, 단 하나의 완몰가 세계를 현실 세계 기준 수조 년(완몰가 세계는 가속 배율에 따라 달라지겠지)의 삶을 살 자신이 있는가에 대해 YES라는 답이 나왔다면 자신만의 고유한 세상을 창조해냈다고 봐야겠지. - dc App
만약, 아직 여러개의 완몰가 세계를 포기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면 그 시점까지는 오지않은거고. - dc App
니말대로 사람이 완몰가에 들어가서 수조년을 살아간다면 더 고립될까 넓어질까 궁금하네. 그래도 완몰가 이전의 나보다 달라졌겠지. 수백년전의 실수를 곱씹는 상황은 아니였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