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몸은 장수종의 몸이 아니지만, 시간감각이나 마음은 장생종에 가까운 것 같아요.

한 달마다 생각이나 자아가 크게 달라지는 걸 느끼면서도, 제가 저이기 위한 기준점은 그대로고 먼 미래의 저도 지금의 저와 별로 멀게 느껴지지 않아요.

제가 생각하는 장생종 마인드는 오래 살아서 초연해지는 것 뿐만 아니라, 아무리 긴 시간이 지나도 생애의 거리를 느끼지 못할 만큼 계속 생생한 현재를 살아가는 마음인 것 같아요.

아래 가사는 사람들이 함께 품는 소망과 별의 이미지를 담은 노래인데, 제가 말하는 ‘소망의 별’이 혼자 빛나기만 하는 별이 아니라 서로의 소망을 받아 별로 남을 수 있게 해주는 느낌이라 같이 붙여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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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동경의 잔향>


볼을 스치는 바람의 부드러움에
마음은 서서히 풀려 스며들어가

애틋한 상처마저도
아프지 않도록 살며시 감싸안아

회색 빛깔의 하늘에 흩날리던
철없던 나의 소망과 자존심

공허함 속에 둘러싸여 버린 채
그럼에도 다시 나아가려 해

문득 울려본 구름 사이로
한 줄기 빛이 아스라이 비쳐

그저 고요하게 떠다니는
슬픈 기억을 조용히 기리듯이

희망은 피어나며 결국 살아나네

이토록 순수했던 꿈을 꾸고 있었어
기나긴 기나긴 깊은 잠의 끝에서

다시 마주친 아침 빛나고 있는 세계
영원히 끝나지 않을 내일을 향해 눈을 떠보자

I've just remembered feeling of the daybreak,
shining of tender heart

승리의 노래조차도 가슴 아려와
사그라지지 않는 마음 끌어안고서

그저 용서받고 싶어
기도와도 같은 말을 하나씩 엮어가

수없이 쌓인 분노와 모진 마음
서로의 상처로 남은 과거를

아직까지도 잊어버릴 수 없어
그렇기에 나아가려 해

아무리 미숙했던 꿈이라 할지라도
기나긴 기나긴 여정 끝자락에서

마침내 다다를 곳 꿈꿔왔던 풍경을
변함없이 바라보며 내일을 향해 내딛어보자

When I water them with my tears,
even diminished hopes can bloom again

Colors of all dreams will resemble blue of innocent,
so we pray once again to th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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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송의 프리렌 2기 OP(Mrs. GREEN APPLE) <lulu.>


끝이 오게 되면 무슨 말을 할까
이왕이면 있잖아 슬프지 않게끔

언젠가 네가 건넨 말이 깊게 박혀 있어
따스하게 남아 있어

알아갈 수만 있으면 됐을 텐데
자꾸 무언가를 바라게 돼

괜찮아 어디에도 가지 않을게
어디에도 갈 수 없어

알았지? 찾고 있던 걸 발견해 버리면
무언가가 끊어져 버릴 것 같아

그냥 콧노래로 숨기며 라라라
계속 넘어가는 하루하루의 달력

잊지 않는데도
어째서인지 멀어져만 가

눈동자 뒤편에 언제나 네가 있어
지금도 여전히 그래

언젠가 말야 조금만 더 지나서
세상에 다정한 바람이 불어온다면

무언가 달라질 수 있을까
「돌아가고 싶은 곳이 있어」

누구나 이 별의 자손이야
약속은 말이야 아주 소중하게
따뜻하게 남아있어

알면 알수록 곤란해질 뿐인데
그 등에 기대고 말아

괜찮아? 어디에도 가지 않는 거지?
여기에 있어 줬으면 해

알았지? 찾고 있던 걸 발견해 버리면
무언가가 무너져 버릴 것 같아

그냥 입술을 깨물며, 라라라
흔들리는 레이스 커튼이야

잊지 않는데도
어째서인지 멀어져만 가

마음 깊은 곳에는 소중한 네가 있어
언제나 계속 그래

언젠가 말야 조금만 더 지나서
내가 다정해질 수 있다면
무언가 달라질 수 있을까?

그날의 추억에
다정하게 감싸여 걸어가자

외로움의 눈물을 흘릴 때도 있겠지
「돌아가고 싶은 곳이 있어」

우리 모두 이 별의 자손이니까
그때의 말이야 그 느낌은 말이야
따뜻하게 남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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