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방금 깼음
카투사 전역한지 1년이 넘었는데
너무 군대 꿈을 생생하게 꿔버렸다
꿈 내용:
내가 자고 일어나서 시간을 봤는데
새벽 4시인거임
근데 문자 내역 보니까
우리 부대의 개빡센 흑인 상사한테서
All personnel be in PT formation by 5:00
in front of the barracks.
No fucking excuse accepted.
(의역: 모든 부대원들은 새벽 5시까지 생활관 건물 앞에서
집합. 단체 기합주는거니까 그 어떤 빌어먹을 핑계로
빠질수 없다. 너넨 ㄹㅇ 좆됐음)
이런식으로 문자가 와있는거임
아 뭐야 또 누가 뭔 짓을 했길래 얜 또 이렇게 빡쳤노;;
생각하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소름돋는 위화감이 느껴짐
어 나 지금 서울 집인데?
어 나 휴가 진작 끝났는데 왜 집에 있지?
순간 등골이 차가워짐
어어어!! 평택까지 어떻게 1시간만에 가지 ??
절대 못가는데 이거 문자 답장 시벌 뭐라 보내야되지.??
애초에 휴가복귀 못한거 어떻게 속여넘기지??
미군은 그렇다쳐도 이거 만약 한국군한테
휴가 미복귀에 군무이탈한거 걸리면 클나는건데
하아 난 진짜 ㅈ됐다 ㅈ됐다 ㅈ됐다
하면서 필사적으로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까 필사적으로
짱구굴리고 있는데
갑자기 깨버림 ㅋㅋㅋ
그리고 핸드폰 켜보니까
어제 잠들기 직전에 눈팅하던 평화로운 완갤이 떠있음
아 다행이다ㅋㅋㅋㅋ
존나 안심함
완몰가에서 군대 사람들 다시 함 보고 싶긴한데
이런식으로 재회하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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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머꿈만큼 좆같은게 없지
난 솔직히 군대에서 여중대장이랑 썸도타고 나름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