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변 망상의신 > 소우
완몰가에서 내 말 한마디 한마디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 사람이 되어서
고민 상담 같은걸 해주는 상담사가 될거임
대충 서울에다가 이런 건물에
'완붕 상담 사무소' 차려놓고
상담료는 한번당 300만원부터 시작
나한테 상담 받으면 마음이 편해져서
입소문이 나는거임
상담일지
손님1
나: 어떻게 오셨어요
손님: 선생님 제가 요즘 너무 힘듭니다. 자꾸 자1살 생각이 납니다. 우울증도 있고 몇번이나 자1살 시도를 했어요. 이 세상을 살아갈 의미 못찾겠어요 사는건 고통이에요
나: 힘내요.
손님: 힘내려고 해도 힘나지가 않아요 선생님. 힘내려고 해봐도 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하네요
나: 하지만.
손님: 예?
나: 자1살의 반대말은 "살자" 잖아요?
손님이 엄청난걸 깨달은 유레카 같은 표정짓는다
손님: 아닛 정말 그렇군요!!자1살의 반대말이 살자였네요!!! 흑흑 이렇게 아름다운 의미가 있다니.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살아가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따뜻한 메세지가 그 섬뜩한 단어에조차 내포가 되어있잖아요!
나: ?? 네. 바로 그거에요
손님: 아 '살자' 란말 들으면 어쩔수 없죠. 선생님 저 앞으로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부모님 속도 그만 썩이고 새 사람이 되어볼게요
손님은 감격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티슈로 코푼다
나: ^^그래요. 티슈비 포함 305만원 결제는 창구에서 부탁드립니다
손님2
나: 어떻게 오셨어요.
손님: 제가 사업을 하다가 망했습니다. 아이템을 보는 눈이 없는건지 장사에 재능이없는건지 벌써 망한것만 세번째에요
. 빚은 쌓여만 가고.
나: 흠 그렇군요
손님: 저의 어렸을때부터의 꿈은 사업가가 되는거였어요.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이렇게 계속 실패만하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선생님 저는 사업가의 꿈을 접는게 맞을까요?
나: 포기하지마요
손님: 예?
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잖아요?
손님: 아아.....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손님은 고장난 기계처럼 계속 그 구절을 반복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손님 책상을 탁치고 일어나고 그 위에 있던 유리잔이 바닦으로 떨어져서 깨진다.
손님: 맞아요. 맞는 말이에요!!!!! 세계 유수의 기업 CEO들도 다 몇번식이나 실패를 딛고 일어나서 성공했죠!!! 그러다 막판의 단 한번의 성공이 그 모든걸 역전시키고..!!
나: 네, 근데 조금 진정하시는게..;
손님이 너무 흥분해서 가라앉히려 해보지만
무시하고 계속 말한다.
손님: 그들의 실패가 의미없던게 아니었어요!!! 실패는 곧 다 성공을 하기 위한 거름이었죠. 성공하는데 필요한 경험과 안목과 지식에 대한 데이터를 구매한 비용이었던거에요! 제가 그걸 깨닫길 바라고 하신 말씀인거 맞죠 선생님?
나: 뭐, 그렇죠..네
손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당신은 정말 최고에요. 사실 반신반의했지만 오길 잘했습니다. 일단 빚부터 갚고 다시 한번 제 꿈을 향해 도전해볼게요.
나: 네, 응원합니다. 그럼 깨진 유리잔 합해서 400만원 창구에서 결제 부탁드립니다 ^^
손님 3
나: 어떻게 오셨어요.
손님: 제가 사실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나: ㅋㅋㅋ
손님: 선생님?
나: 아닙니다. 계속 말씀하세요.
손님: 네.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몇달이 지나도 못잊겠어요. 자꾸 추억이 생각나고 술먹을때마다 연락하고 그럽니다.
나: 많이 좋아했군요
손님: 네 정말 사랑했는데 더 잘해주지 못한게 너무 후회가 돼요. 하지만 이대로 놓아주기 싫어요. 헤어진 여친한테 새 남친이 생긴다는 상상만하면 토할것만 같고 미쳐버릴것같습니다
나: 괜찮아요
손님: 네? 선생님 괜찮다니 그게 대체 무슨 의미인가요
나: 세상에 널린게 여자잖아요
손님: !!! 아닛!!!!!
잠시 생각에 잠긴 손님은 침묵하더니 다시 입을 뗀다
손님: 생각해보니. 확실히 그러네요! 세상에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 제가 너무 한 사람에게만 집착했군요. 인생은 만남과 이별의 연속이라고 하는데 제가 이렇게 미련하게 이미 떠난 기차를 다시 붙잡으려 해봤자 무의미하겠네요.
나: 네 그런거죠
손님: 오히려 제가 이렇게 구차하게 굴수록 전여친이나 다음번에 만나야할 여친에게 예의가 아니죠 이건. 네 이 아픔과 상처를 이기고 더 성장한 제가 다음 여친에게 더욱 잘해줘야겠어요! 그런 의미로 하신 말씀 맞죠 선생님?
나: ??..아 네 사실 제가 하고 싶은말이 바로 그거에요
손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역시 용하다는건 사실이었네요
나: 네 결제 600만원 창구에서 부탁드립니다 ^^
손님: 네? 300만원 아닌가요
나: 이성 상담은 떠블입니다 ^^
이렇게 난 매일 상담하면서 돈을 벌어나간다.
^o^ㅎㅎㅎㅎㅎㅎㅎㅎ 재밌는거시다!
ㅋㅋㅋㅋㅋ 이거 완전 명언제조기구만 저런 명언들이 존재하지않는 세계관에서 저런 대단한 명언들을 뿜어내면 상당한 명성을 얻을거같네
마자 띵언 제조기가되서 돈방석에 앉을거임 ㅋㅋ
아닛 !!!! ㅋㅋㅋ
개그맨이냐 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ㅋㅋㅋㅋㅋ 글재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