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평범하디 평범한 능력을 가져서
무시까진 안받더라도,

만약 예언가가 나를 지목하며 내가 언젠가 세계를 멸망시킬거라고 하는 상황이 올거라고 농담처럼 말하면

다들 "ㅋㅋ 네가?" 라고 생각하는 정도의 취급인데 스토리 중반부쯤부터는 갑자기 힘이 커져가면 좋겠다

내가 소속한 진영의 우두머리가 날 폰이 아니라 나이트로 바꿔 생각하고 주변에선 "야 김완붕 너 오늘도 임무 완벽하게 했다면서?" 하고 놀랐으면 좋겠다

그런데 사실 중반부쯤부터 내가 힘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져갔던 이유는 내가 흑막이여서 그런거였던거면 좋겠다

나는 사상적으로도 그렇고 내가 속한 진영 동료들한테도 정들어서 이곳에 남고싶다고 하지만, 우두머리는 다른 동료들의 안전문제 때문에 그걸 허용치 않는게 보고싶다

우두머리의 의견이 틀린말은 아니여서 그말에 동의하고 무리에서 떨어지게 되고싶다

홀로 외로이 떠돌아다니다 결국 완전한 흑막이 되어버리면 좋겠다

그런데 사실 흑막이 안될수도 있었단게 나중에 밝혀져서 날 내보낸 우두머리와 그사람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은 옛동료들이 후회하는게 보고싶다

오래되진 않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