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업로딩과 의식의 연속성에 대한 개인적인 궁금증이다.

이미 여러번 토론들 많이 하고 떡밥으로 구른 주제지만 글로 쓰고싶어서 쓴다



본론에 앞서, 위키백과에서는 마인드업로딩을 대충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마인드 업로딩(영어: whole brain emulation (WBE), mind uploading, mind/brain upload) 또는 정신 전송(精神転送, 영어: mind transfer, mind copying)은 트랜스휴머니즘이나 사이언스 픽션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며 인간의 마음을 컴퓨터와

같은 인공물에 전송하는 것을 말한다.



찾아보니 알려진 마인드 업로딩 방법에 대한 가설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여기서 얘기할만한 방법만 소개하자면

1. 뇌 갈라서 자세히 본따고 시뮬레이션

2. 사이보그화 *조금씩 뇌를 기계로 바꿔가면서 결과적으로 모든 뇌가 기계가 됨


3. 머리 안따고 모델링 최대한 잘 만들어서 시뮬레이션


어떤 방법이든 결과적으로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원래 나와 다름 없는 사람으로 보일 거다.



여기서 문제는 테세우스의 배 역설이다.

테세우스 배 역설 모르는 사람은 나무위키 보고 와


일단 1번은 내 뇌를 잘라서 죽인 다음에 완벽히 똑같이 만들어내는 거니까, 연속성이라는건 당연히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3번은 내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똑같은 내가 만들어지는건데, 그럼 내 의식은 둘 중 어느 나에게 있는지, 둘 다에게 있는지 절대로 알 수 없게 된다. 상식적으로는 업로드되지 않은 내가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그게 마인드 업로딩이라고 부를 수 있나?



가장 헷갈리는건 2번이다


내 뇌를 1%정도 아니면 0.1%정도를 기계로 바꾸거나 기계를 덧붙이거나 해도, 나는 분명히 나이고, 의식은 연속될 거다.
우리 뇌세포의 원자는 조금씩 계속 바뀌고, 뇌세포도 계속 죽는데, 우리는 의식이 연속된다고 느끼고, 실제로 살아있다는걸 느끼니까.

그러면 아주 조금씩 바꿔나가서 전체가 기계 뇌가 돼도 의식이 연속될 것처럼 느껴진다.

근데 이 얘기를 조금만 바꿔서, 아주 조금씩 바꿔나가는게 아니라 아주 조금씩 사라진다면 어떨까?

나한테서 내 뇌세포가 1% 떨어져나가도 나는 나다.

그렇다면 뇌세포가 거의 남지 않을때까지 뇌세포를 조금씩 죽이고, 그 뒤에 또다시 조금씩 기계 뇌를 붙인다면 내 의식은 이어지나?

기억도 없고, 사고 방식도 다르고, 구성하는 재료도 다른데 이걸 나라고 할 수 있나?


각자 댓글로 자기 의견좀 달아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