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판타지 세계관이었는데, 내가 싸우다 죽었어

근데 네크로맨서가 나를 살려냈어

살려낼 재료가 부족해서 불완전하게 살려냈다더라

몸을 조금 움직이는것도 힘이 들고 아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그래도 적응해서 조금씩 움직이고 재활했는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어

원래 나는 죽어버렸고, 지금 살려낸 나는 기억이랑 시체로 만들어낸 가짜라고 하더라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이였어

내가 원래의 내가 아니고 복제품이라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했는데

그냥 지금 태어난거라고 생각하고 살기로 마음먹었어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재활을 마치고 나는 다시 싸우러 갔어.

싸우다가 친구도 한명 죽어버렸고, 나랑 똑같이 살렸어.

살리고 나서 내 몸이 이상한걸 느꼈어
원래도 안좋았던 몸 상태가 더 나빠져서 움직일 수 없게 됐어

나는 이제 두번째로 죽을 때가 됐다는걸 느꼈어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고

조용히 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