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다라 - 잔잔 선생님?

잔잔 - 쉿...

숭다라 - 잔잔 선생님!

잔잔 - 왜 그러느냐.

숭다라 - 키시님이 왔어요. 와.. 극락문도 열렸네요.. 이건 처음 봐요.

키시 - 오랜만일세.

잔잔 - 아아.. 키시님! 이런 곳에는 어찌..

키시 - 오늘이 계승하는 날이야.

잔잔 - 계.. 계승하는 날.. 벌써 그때입니까?

키시 - 사실 좀 늦었어. 마갈-요모가 세심 자리를 기다린다고.

잔잔 - 그렇다면, 계승하는 마음은 준비되었습니까?

숭다라 - 다들 무슨 말씀이세요?

키시 - 너. 너는 아리비스의 계승자, 아르달, 그의 계승자 마갈이니까. 마갈-요모.

잔잔 - 계승하는 마음은 어찌!

키시 - 이 아이는 계승하는 마음이 있어.

숭다라 - 무언가 잘못되었어요.

키시 - 이 아이는 계승하는 마음이 있어.

숭다라 - 여전히 잘못되었어요.

키시 - 이 아이는 계승하는 마음이 있어.

숭다라 - 네.

키시 - 이것도... 일종의 낭만이지..

자도즈 - 뭐가 이리 오래 걸립니까?

키시 - 자도즈-다로! 넌 왜 온 것이냐.

자도즈 - 이렇게 해서 막을 수야 있겠습니까?

키시 - 우주의 끝을 사는 사람들의 결정이야. 우린 선택권이 없어.

잔잔 - 그럼 바로 시작하죠. 에스. 에스. 피. 에스. 피. 에스. 케이. 엘. 엠. 엔.

숭다라 - 난, 거부해요!

잔잔 - 코투. 코시. 스와츠. 시그. 알게바.

키시 - 그래.. 이렇게 해서.. 우리는 모두 살아서..

자도즈 - 그 인과를 거스르지 못하게.. 세상의 인과를 수호하는...

키시 - 마치 봄꽃, 여름잎을 지나 떨어지는 추풍낙엽과 같이..

잔잔 - 다 됐습니다. 그렇죠. 신선이라도 순환은 거스르지 못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