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단순해
가난하고 한부모가정인 새끼가 주제넘게 좋은대학 가고 싶어했고
재수 망하고 사업도 망하고 은둔 생활만 하다가 이렇게 되었지
난 내가 똑똑한 줄 알았어 아이큐랑 웩슬러가 130점대 상위 5%였거든
나보다 부모 잘만난 새끼들 나중에 다 밑으로 깔고 여자도 실컷 만나고 그렇게 살라고 했지
부모랑 연도 끊고 친구도 없이 2~3년 히키 하니까 뇌가 돌아버리더라고
다시 몇번 일어나려해도 날린 청춘 생각하니 다시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고
인스타 동창들은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고 전문직 도전하고 창업도 하고 이쁘더라 청춘아!
대출 받은 것도 오링나고 빚도 3천만원 가량 되고 이거 다 쓰면 죽을라고 했는데
쓰읍 쉽게 못죽겠더라 나 겁쟁이 인거 까먹었나봐 ㅋㅋㅋ
그래도 2~3년 동안 일도 안하고 방구석에서 밥똥자기위로만 반복했으니까ㅋㅋ
27살에 모태솔로 아다 흙수저 최악이네 이건 죽어야 하는데 미안 어렵네
살겠다는 마음 먹었으니 그런데 정작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
어떻게 돈벌고 이런게 아니라 뭐 목표라던지 소명이라던지 사명감이라던지 그런거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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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에 인생이 어땠는지 결정 짓기에는 너무 어리고 짧아요! 쿠팡 상하차 등 몸 쓰는 노동이라고 우습게 보지말고, 당장에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출퇴근 하고 일과라는게 생기면 하루가 짧게 느껴지고 바깥을 나가는 것 만으로도 동력이 돌지 않겠어요? 요새 날도 좋은데 바깥에 나가 산책하며 환기해보세요. 목적없이 집에만 있으면 더 동굴 들어가기 마련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