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인가 2월에 한번 글 남겼었죠

어머니 사고나셨을때 카드훔쳐서 도박한 쓰레기

결국 숙식 제공해주는 현장일을 하고있는데

어제가 월급날이었어요

지난달 공수가 터져서 40공수정도 나왔거든요

연장 야간 밥먹듯이하고 매일 숙소오면 녹초된채로

씻는둥 마는둥하고 잠들고

그렇게 개처럼 번 월급 400가량

어제 여섯시쯤 입금되자마자 200 충전했습니다

하필 어젠 연장이 없고 기본공수만 했거든요

간만에 파워볼 달리는데 손에 뭐가붙었는지 저녁 9시쯤되니까 800이 됐고

저는 그길로 짐을 다 싸고 숙소를 나왔습니다.

터미널 근처에 괜찮은 모텔을 하나 잡고 이틀치 끊고

회랑 맥주를 사와서 계속 파워볼을 했습니다

술김에 해서 그런가

800까지 갔던거 싹다 오링나고

남은월급 싹털어넣었어요

20씩 걸었는데 무슨 패신이 들렸는지

6연패...80남고

멘붕해서 두번 올인간거 다맞아서 300좀넘게 생기고

그걸로 잠도안자고 지금까지 배팅했네요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지금 다잃었고

당장 밥값 차비도 없네요

팀장한테 말도없이 짐싸서 간거 죄송하다고 연락을 해서 다시 숙소로 가는수밖에는 없을것같습니다

살 의욕이 없습니다

예전에 다른일할때 이천 대출받아서 잃고 했을때도

어머니 사고났을때 의식불명인 상태에서 카드에 돈빼서 잃었을때도 이정도로 힘들진 않았습니다

한달간 쌍욕 먹어가며 서럽게 번돈

매일 5시반에 일어나서 연장시 8시반 야간시 11시에 숙소들어와서 피곤에 절은몸으로 꿈도없는 잠을 자며 번 그돈을 그렇게 허무하게 날렸다는것과

도박을 완전히 끊었다고 생각했는데

월급 충전해서 좀 땄다고 하던 일도 던져버리고 사람들 배신하고 그렇게 짐을싸서 나오는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 강한 불신 등

지금 계속 삶을 이어가는게 정말이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나는 이미 악마에게 홀린 사람입니다 뭘 해도 결국 현실속에서 지옥을 살수밖에 없어요

도박을 아무리 끊었다고 생각해도

아무리 절대로 하면 안되는 최후의상황이 와도

결국 다시 손대고 당장 밥값도 없을지경으로 파탄나고

이젠 정말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