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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으로 이민 가는 것과 비슷한 부분이다.


언어, 문화, 인종이 다르면 고충을 겪듯이


게임도 플레이 방법, 커뮤니티 생태계, 세계관 및 스토리가 다르면 


적응하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들은 다른 게임으로부터 


최대한 많은 유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서로를 닮아가게 된다.


내가 캐나다로 이민을 간다면 


내가 캐나다를 가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가 나를 위해 오는 방식이 


게임계에서는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이건 거꾸로 얘기하자면 


유저들 역시 자신이 재미있게 즐기던 게임에서 


다른 게임으로 쉽게 벗어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런 경향이 대부분이다.


자신이 재미있게 즐긴 게임이 있다면 


그 게임만 즐기려고 하지 


다른 게임을 찾아보며 모험을 떠나는 유저들은 


극소수.


차라리 영화, 만화, 음악처럼 짧고 빠르게 즐기고 


다음 작품으로 넘어가기 쉬웠다면 좋았을 것. 


이런 부분에서는 게임이 문화로서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게임이 문화로서 가지는 가치는


다른 문화 산업에 비교해서 월등히 높다고 생각하고


재밌는 게임들을 찾아 수많은 게임들을 찾고 즐기며


게임이라는 취미를 고풍적으로 즐겨보기 위해 노력해봤지만


하는 게임마다 비슷한 부분들을 찾게 되고


그런 부분에서 많은 실망과 지루한 감정을 느끼면서


재미와 흥미를 잃게 됐다.

사둔 게임들은 너무나도 아까워지고


결국 나도 내가 자주 하는 게임만 자주 하게 되는


그런 유형의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기까지 


참 힘들고 오랜 시간이 걸렸다.


취미도 완벽하게 즐기려고 하면 이 모양이 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