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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행히 수업이 하나밖에 없었다.


30분전에 준비를 끝마치고 자취방을 나섰다.


가는동안 정말 많은 사람이 있었다.


이렇게 대학 거리에 생기가 가득차서 보기 좋았다.


하지만 이 수 많은 사람중에 내가 아는사람은 없었다.


나는 아싸다.


그렇게 공대까지 대학교 거리를 가득 메운 생기발랄한 신입생, 재학생, 교수 및 직원분들을 보며 걸었다.


공대에 도착했다.


정말 오랜만이었다.


수업에 들어갔으나 아는사람은 전혀 없었다.


원래 아는사람도 없지만 재수강 수업이라서 그런지 아무도 몰랐다.


다들 친한지 떠들고 웃고 하지만


나는 구석에 박혀서 휴대폰을 만졌다.


사실 휴대폰 만질 것도 없다. 밖에서 디씨하기도 좀 그렇고


그냥 이것저것 만지작 만지작 폰 보는척을 했다.


교수님이 들어오고


조용해졌다.


마음이 놓였다.


교수님이 수업 설명을 하고, 첫주니까 일찍 마치자는 소리에


다들 기뻐하며 오늘 어디갈까, 어디가 맛있더라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좋겠다.


재밌겠다.


자취방에 왔다.


할게 없어서 스스로 위로 한번하고, 오버워치를 했다.


3연승을 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담배가 떨어져 담배를 사러 편의점으로 갔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개강했다고 다들 술마시러 가나보다.


좋겠다.


부럽다.


눈물이 날 정도로 자괴감이 들지만


울지 않는다. 운다고 변하는건 없고, 자괴감만 더 느껴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