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abcdd23dad134a77dacdfb647&no=29bcc427b28777a16fb3dab004c86b6f4fce3bfc395deae379db8d02ca05ad3d4a91122760b0cc9d4a5ac3c0bdb0d466422cd85955995c68f60658891d326b00468a5cd36a854171b313438269458ffe50a7192d707d32e16e48b1693a8a2191aed470d7f2



오늘 교수가 무슨 대중문화 미디어 뭐라뭐라하다가 

학생들한테 질문을 던진거야 


'여성층들이 주로 수요층을 이룬 

컨텐츠를 뭐라고 하지요?' 


그때 내가 순간 '보르노'라고 중얼거린거임 

근데 시발 교수가 내가 말하는거 듣고 

'예? XXX학생 뭐라고?' 

'네? 아니..' 

'보..뭐라고?' 

'아니 아무 말도.. 안했는데요' 

'에이 말했잖아요 보르노? 그게 뭐예요?' 


그때 여자애들 + 남자애들 다 쳐다보는데 

시발 그 시선 하나하나가 존나 씨발 나를 쳐다보는게 

날카롭게 깎은 뒤 불에 하나하나 그을린 죽창같은 

눈빛이였다 ㄹㅇ로... 그래서 시발 내가 

'죄송합니다..'라고 얼버무렸는데 

교수가 웃으면서 '아니 괜찮으니까 

XXX 학생이 설명해봐요' 

ㅇㅈㄹ하더라 보니까 시발 교수새끼가 

나 엿먹이려는게 아니라 진짜 내가 따로 있는 

전문 용어를 알고 있는데 소심해서 말 못하는줄 안거 

내가 평소에 출석도 조용조용히 불러서 

교수한테 농담처럼 씩씩해지라고 한 소리 

들었는데 시발 교수새끼가 내 자신감 복돋아준답시고 

시발 '보르노가 뭔지 애들한테 설명해보세요' ㅇㅈㄹ 

내가 천천히 일어났는데 현기증이 핑 오더라 

ㄹㅇ 그대로 쓰러질 뻔했음 

앞으로 스쳐지나갈 모습들이 다 보이더라 

힘들게 사귄 친구들이나 내가 조리돌림 당하고.. 

인사도 안 받아주고 단톡방에서 까이고.. 

혼자 밥 먹고 혼자 술 먹는.. 

그래서 혼심의 힘을 다해서 창작을 하기로 했거든 

'보르노는 그.. 이탈리아에 그... 보르노라는 곳에서.. 

나온 말인데.. 거기 전통문화가 여성들이 

둘러 앉아서 피크닉을..' 

이 지랄해서 겨우겨우 넘겼다 존나 12초도 안걸렸는데 

십이지신한테 다 물어뜯긴줄 알았음 

정신차리니까 교수랑 애들 대강 박수쳐주더라 

다 끝나서 앉으니까 겨드랑이부터 등까지 

식은 땀 흥건했음.. 내 앞에 애는 

뭐 폰으로 내가 말한거 검색하는거 같던데 

그거 보고 존나게 쫄았었고.. 씨발 너무 끔찍했다 

하여튼 수업 끝나고 몰래 보르노 검색했는데 

진짜 이탈리아에 보르노 호텔인가 있어서 

눈물 날 뻔했다 진짜 뒈질뻔했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