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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객장에 부모님으로 보이는 내외분과 그 지인들로 추정되는 중년 남성 몇 분이 식탁에 둘러 앉아 수육 한 접시를 놓고 음복을 하고 계셨습니다.

혼자서 쭈뼛쭈뼛 서 있는 저를 보시더니 어떻게 찾아왔냐고 물었지만 차마 고갤에서 왔다고 말은 하지 못하고 키스방 직장동료였고 일베에서 왔다고만 말씀드렸습니다.

눈물을 글썽이시면서 방명록에 이름을 쓰라시는데 유동닉을 쓸 수는 없어서 아이피를 적었습니다. 분향이라도 하고 가라시기에 그러겠노라하고 고인의 영정 앞에 다가갔습니다.

영정에 담겨진 밝게 웃고 있는 고인의 모습이 웬지 서글퍼보였습니다. 그저 제 마음이 서글퍼서였을까요.

분향을 하고 고인에게, 그리고 상주에게 절을 올리고 부조함에 기프티콘을 넣어주고 돌아나오는 제 발걸음은 무겁기만 했습니다.

그날따라 유난히 하늘이 어두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