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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그나 카르타 - 눈사태의 망령 : 설정 일러스트북과 TCG카드게임을 사면 CD게임을 덤으로 얹어줌

나 19900원인가 이마트에서 샀음

(나중에 고딩때 친구새끼가 3천원에 떨이로 샀다고 했을때 뒷목잡았음)


중3때 근성으로 마그나카르타 카페에서 버그 해결법 찾아가면서 석달동안 근성으로 깼음(엄마가 하루에 2시간 컴퓨터하면 코드뽑음)

그 과정에서 내가 해결한 해결방법이나 공략법 계속 올리고 설정집같은거 달달외워서 팬픽연재 하다보니깐

구라안까고 나 카페 운영진까지 되었음

정모나갔더니 누나랑 아재들이 너 중삐리였니? 하면서 밥사줬음. (근데 저녁 먹이고 나보내고 떡치러갔던듯)



스토리는 존나 심오했음 내가 맨날 공책에다 쓰고

막 팬픽 주인공들처럼 인물관계도(화살표로 사랑함→ 원수임←) 파악하고 그린다음에

그거 그림판으로 옮겨서 카페에 올리고 그랬음.

(그게 나중에 누가 포샵으로 다시 정리해서 지가 한것처럼 올리길래 댓글로 싸웠음. 운영진 권한남발해서 강퇴시킴)


근데 결말이 쿠키까지 다 봤는데 솔직히 제대로 이해 못했었음

최근에 나무위키에 마그나 스토리 정리 내가 대부분 썼는데

정작 스토리 정리하면서 이해가 가기 시작하니깐 소름돋았음


차라리 누가 정리해서 웹툰으로 내줬으면 좋겠음. 스토리 아까움.



2. 천랑열전

당시에 콤퓨타를 채신 XP로 바꾸고 아빠랑 용산가서 천랑열전 사옴


아는 가게도 없고 게임시디 수십장 있는 가게 들어갔는데

아저씨가 "우리 도매상이다 낱개로 안판다" 하는데

옆에 깐족대는직원이 "근데 뭐사러 왔니?" "천랑열전이요!" 하니깐

개 씹 선심쓰듯이 에이 하나 주죠 하면서 정가 다 받아쳐먹어서 팔았다 거금 4만원


아빠차로 가는중에 용산에서 삥뜯는 무서운형아들 지나갔는데

내가 천랑열전 들고가니깐 걍 슥 쳐다보다 보내줬음(돈을 이미 쓴것같아서 보내준건지, -천-을 사서 불쌍해서 보내준건지는 아직도 모름)


집에 깔았는데 발적화때문에 도저히 게임이 안됨. 지금으로 치면 10프레임밖에 안나옴

아빠한테 "아빠 그러니깐 삼보컴퓨터는 사지말자고 했잖아 개똥컴 진짜" 했다가 말곱게하라고 빵댕이 쳐맞았음

(용산까지 40분걸려서 차끌고가서 차에서 20분자고 다시 40분걸려서 왔는데

아들내미가 말 저따구로 하니깐 이후로 아빠가 뭐 잘 안해주셨던것 같음 ㅇㅇ)


문의메일은 보낼줄 알아서 진짜 중2스럽게 잼민이답게 게임 왜 이따구로 만들었어여? 하고 욕함

근데 가입할때 집주소 쓴거 깨닫고 진짜 이불 꽁꽁 싸매고 한 하루 벌벌 떨었음


어쨌든 난 1의 게임인 마그나카르타도 깬 근성가이인지라

어떻게 10분안에 튕기면 9분만 하면 된다 마인드로
무력 회복도 안되는 버그있었는데 스킬없이 평타로 겨우 깼음 근데 씨발 엔딩에서 파군성 잡고 그냥 꺼지는거임

와 진짜 이건 어떻게 근성으로 해결이 안되더라 (아저씨 엔딩 왜 안나와요? 하고 메일 한번 더보냈음)


그렇게 두번의 메일을 보내니깐 10개월 뒤에

갑자기 게임회사에서 "우리한테 메일로 썅욕박은 잼민이 새끼시죠?" 시뻘건 박스가 배달됨

폭탄인줄 알았는데 완전판이라고 불리는 시디를 줬음


와 프레임 드랍 싹 사라짐 무력 회복이 됨 스킬 막 난사가능 이제야 게임같아졌음(아빠한테 사과함)

근데 이번에는 세이브파일이 공유가 안되더라 에라이 썅 하면서 처음부터 다시깼는데

여주인공 월하랑 스토리 추가되더네 게임 후반부가 아예 둘이서 갈리더라? 후반부 50%는 아예 새로만든 수준이였음

와..... 솔직히 재밌어서 두번은 더 깼던것같음 이게 게임이지 하고.


내가 알기로 이거 비매품 시디말고 다운로드 패치버젼으로 줬는데

그 패치법도 이상해서 적용도 잘 안되고 얼마안있다가 홈페이지가 문닫음

그후 완전판이 쥬얼땡처리 시디로 나왔는데 그게 다시 버그가 조금씩 부활한 버젼으로 알고있음.(그래도 10프레임 나오는 본판보단 나음)


이것도 만화가 일러스트가 이뻐서 아직도 잘 소장중.








포가튼 사가는 못해봤는데


이것까지 했었다면 병신 고갤 완전체 고닉이 되서

푸르른 초원을 달리다가 총 맞은 친구의 선배가 되서 먼저 10년전에 사냥당하지 않았을까 함.


중딩때 저 두개의 게임을 겪은 이후로 질려서 고갤도 잠깐 하다 때려치고 공부하다가

20년이 지난 요즘에야 게임 하던 틀딱아재가 되었네 (와 생각해보니깐 이것도 20년된 떡밥이네)





씨발 생각해보니깐 직업 선택잘못한듯 이정도 근성이면 게임회사 QA했었으면 지금 팀장먹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