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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파파의 선종식도 보고 개인사도 찾아보고 카톨릭도 겉핥기를 해보며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중에서도 압권은 역시 병신같은 망상이겠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를 떠올리다가 저는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린 보추를 상상해보았던 것입니다. 못이 손목에 박힌 게 아니라 발목에 박힌 채로 쩍 벌린 그런 모습이었는데 정말 천박한 사탄의 망상입니다. 역십자가는 악마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하니 꽤나 아귀가 맞는구나 싶었죠. 그럼에도 하나님은 나의 죄를 사하셔야 할 겁니다. 연민 박애 사랑이란 무엇인가 내 옹졸한 가슴에 새겨지도록 열시미 성찰하고 있으니까요. 오호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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