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얼마전에
진격거 여캐중에 누구좋아할거 같음.
할때 바로 알아맞힌거임.
그것도 다른 뻔한 매력있게 설정된 캐릭도아니고
어딘가 성격이랑 코에 하자있는 애니 레온하트 맞힌거.
저사람이 무서웠음.
멍청한 사람들은
고작 이걸로 무슨 통찰력이냐 하겠지만,
여러 철학적 주제의식과
캐릭터마다 그것을 함축한
인간내면에 대한 다양한 묘사를 다룬 만화인 진격거에서
선호캐릭 맞히는건
그사람의 내면을 어렴풋이 꿰뚫고 있다는 소리라고 난 느껴졌음.
다른 고갤러들은 전혀 엉뚱하거나 오히려 내가 싫어하는
요소들을 가진 캐릭만 말할때.
부연 설명 하나없이
"애니 레온하트" 한마디적고 가는거보고
깜짝놀람.
본인은 그 글 댓글에 다른 갤러들이
언급한 미카사, 옐레나 같은 캐릭을 제일싫어함.
수동적이고 종속적이고, 어떠한 체제에 받아들이고,
자기주체없고 걍 아무런 이유도 자기를 위한 마음도 없이
누군가나 혹은 어떤 이상이나 이념에 목숨을 바치는 캐릭이나
아르민처럼 현실감각 떨어진 이상주의자
같은 캐릭을 젤 싫어함.
반면 체제에 냉소적이거나
체제에 순응하더라도 그 이념에 복종하는것이 아닌
그 안에서 자기스스로의 이상이나 꿈, 바램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발악하는 캐릭들을 좋아함.
대표적으로 지크 예거, 엘렌 예거, 에르빈, 애니, 라이너,
같은 캐릭들을 좋아함.
부모님의 세뇌와 그 그늘, 죄책감에서 벗어나기위해
대의를 목적으로 발악해온 지크.
벽 밖의 진실을 알겠다는 개인적인 목적과 꿈을 위해
스스로 이성적이고 냉철한 리더를 연기해오며
수많은 동료들을 사지로 몰아넣었지만,
최후의 순간 그 꿈을 포기하고 죽어간 동료들을
위해 혹시모를 승리를 위해 자신의 죽음을 각오하고 돌격한 엘빈단장.
아버지에게 전사가 되기위해 학대받으며 훈련받아
아버지도 세상도 증오하고 어떻게되든 상관없다는
세상에 냉소적이게 된 애니지만,
자신이 작전에 투입되러간 최후의 순간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 아버지때문에
집에 돌아가기위해서라는 지극히 개인적인목표를 위해
노력한 애니 레온하트.
어릴적부터 세뇌받으며 악마이자 적이라생각했던 사람들이
자신과 다름없는 똑같은 사람들이고
그들을 학살한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고생하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라이너
등등 이런캐릭을 좋아하는데
임베춘은 내가 평소에 고갤에 쓰는 글들을보고
그 성향을 꿰뚫어본거임.
- dc official App
1줄 요약 : 나는 찐따다 - dc App
남이 애니여캐 찍엇다가 우연히 맞춘거에 온갖 망상해석을 다 하네
전 누구좋아할거같음 - dc Ape
님이 누군지 모름... - dc App
나는 ㅇㅇ.인데 난 만화 캐릭터 하나를 좋아한 적이 없음 모든 캐릭터는 작가의 일부라는 말을 좋아해서 작가를 좋아하는 편임 이건 작가의 어떤 면일까 같이 생각하는 걸 좋아함 그치만 극에 완전히 몰입하지 못하는 천성이 슬프기두함 - dc Ape
근데 보통 너같은 힙스터 호소인 쿨찐들이 애니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