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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열면 안좋은일만 생겨요

정말로요

왜그런진 정말로 모르겠는데


남들처럼 막 요란하게 떠드는게 아니라 

그냥 스몰토크만 나눠도 안좋은일이 막 생겨요

죄를 짓고나서 죄인에게 응당 죄값을 요구하며 처벌하듯이요


고2때부터 이 생각에 확신이 들어서

그때이후로는 정말 아예 입을 닫고삽니다

꼭 필요한 말만 하고요


좀 슬픈추억이긴한데 수학여행가서도 반에서 제일 조용한친구 지목하라할때

반애들은 한치의 고민조차도 없이 날 지목했고요


어쩌면 이때부터 예수님이 내게 속삭인것 아닐까요?

잠언 13장 3절의 말을 실천하라고

입을 크게 벌리지 말라고.....목숨을 보전하고싶거들 입을 다물라고......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기독교학교에요


예수님이 원망스럽진 않네요

어찌보면 입을 닫았기에 죽지않고 여기까지 살았는가 싶거든요

커뮤에 제 인생이야기 풀면 악의 하나 없이 순수한 의문으로

"이런 인생 사는데 어떻게 ㅈ살을 안했냐?"라며 궁금해하는 댓글들이 많았거든요

입을 다물었기에 목숨을 보전한걸지도요


오히려 예수님께 죄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을 미리 펼쳤어야 했는데

잠언 13장 3절을 실천했어야했는데

입을 더 굳게 닫았어야만 했는데


성체의 맛이 궁금해지는 밤이네요

좋은밤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