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게임갤러리 정상영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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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이 스포츠하곤 거리가 멀어서 축구 농구한다는 씨알도 안먹히지

게임한다고 했을때 "뭔겜해요?" 라고하면 오버워치 합니다 라고 하는데

대부분 돌아오는 대답이 이 두개가 고정임

"그 게임 아직도 해요?" , "그 게임 살아있어요?"

진짜 이 래퍼토리를 벗어난적이 없음

그래서 한번은 "옵치가 메인이지만 스팀겜이나 플스겜좀 합니다" 라고 하면

"아 저도 배그해봐서 알아요" <- 이게 인싸들이 아는 유일한 스팀겜이고

좀 보는 애들은 "GTA5 아 그거 재미있죠" 딱 여기까지임

매니아들은 자신이 하는게임을 숨기더라고



예전에 일본어 배우려고 학원갔을때 일어로 대화하기 있었거든

일본어로 취미생활 말하기 했을때

"게임 많이합니다 스팀겜이든 플스겜이든" 이라고 하니깐

한명이 엄청나게 묻더라고 마치 동지를 만난거마냥

"라오어 파트1 고오쓰 등등" 말하니깐

"아아 그게임 재미있죠" 라고 말할때 솔직히 기뻤음

근데 기쁨보단 부담스러움이 더 커서

그 뒤론 "어떤겜 하시나요?" 라고 하면

"오버워치2 합니다" 라고 끝낸다

지금 돌이켜보면 일어 배우는 재미중 하나는 일어로 대화하기였다



내가 하는게임이 부끄러운건 아닌데

이런 소극적인 태도인 나 자신이 좀 한심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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