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디씨질하다가 짤막하게 탈조선한 개발자에 대한 정보 수집을 진행하게 되었다
하이텔 시절부터 장르소설을 써온 소설가이기도 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판타지소설을 게임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이 집필한 모든 판타지소설의 세계관을 엮은 게임을 만들겠다' 라는 꿈
그렇게 야심차게 회사를 차렸으나
하나같이 주목받지 못하고 말아먹는다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크래프톤에서 일한다
그당시 블루홀은 테라의 쇠퇴로 새로운 기획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엘린 빤쮸팔이 테라 스킨을 씌운 리니지레볼루션 테라M 등의 개발에 참여해서
돈을 낭낭하게 벌고
다시 회사로 돌아온다
마지막으로 리전워페어라는 FPS게임을 출시했으나 말아먹고
다시 자금도 넉넉하지 못하게 된다
계속 개발을 하려면 돈이 필요한 상황
기회가 찾아온다
컴투스의 투자유치
아마 리니지라이크라는 조건하에 투자를 받게된걸로 보인다
(린라는 원금회수가 보장된다는 느낌이니까)
오랫동안 구상해온 본인의 숙원 사업
다시 꿈을 이룰 기회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타협
그리고 일단은 돈을 벌어야 개발할 수 있다
그럼에도 약간은 게임답게 만들고 싶다는 바람
현실은 냉혹했다
알다시피 리니지라이크는 한정된 파이를 뺏어먹기 위해 다투는 아귀지옥
이미 장르 자체가 업계에서는 저물어가는 별
수익성도, 외부 인식도 파멸적이다
게임 스토리따위는 다들 노관심
일반 게이머들의 압도적인 외면
그렇게 게임테일즈의 새로운 게임 개발은 이뤄지지 못했다
그의 과거 게시글들을 마지막으로 짧은 탐험을 마친다
살자는 안타깝네 더이상은 말아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