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지에서 적은 대로 이번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란?그래서 스팀 넥스트 페스트가 뭐냐? 라고 물으실 수 있는데...(나도 그랬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스팀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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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지에서 적은 대로 이번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어떤 프로모션, 마케팅 활동을 했는지 남겨보고자 한다. (스압 주의)
넥스트 페스트에선 자기 게임의 스트리밍 방송을 이렇게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페이지 레이아웃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스트리밍 이벤트를 사용하면 아무리 시청자가 적은 게임이라도 1시간은 우리 게임의 스트리밍 일정을 상위 위치에 노출시켜준다. (보통 보고 있는 시청자 순으로 방송이 있기 때문에 인지도가 없는 게임은 시청자 수도 적고, 아래에 묻혀있어서 있는지도 확인하기 어렵다.)
1시간씩 두 번, 총 2시간 상위에 노출시키는 찬스를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위시리스트가 적은 게임 입장에선 가장 어그로를 끌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 게임 역시 퍼즐 장르로 좁혀도 한참을 내려야지만 찾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시 위시리스트는 400개 정도였긴 했다.) 이 방송이 유일한 노출 기회라고 할 수 있었다.
참고로 스트리밍 자체는 넥스트 페스트 기간동안 24시간 내내 방송 진행이 가능하다.
즉, 스트리밍 자체는 넥스트 페스트 기간동안 계속 틀어주는 게 좋다.
우리 팀의 경우 이벤트 페이지 제작과 스트리밍 도중에 시행착오가 조금 있었다.
보통 플레이 녹화 방송을 몇시간 짜리를 만든 뒤 그걸 넥스트 페스트 기간동안 계속 틀어놓고 그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생중계하는 것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우리 역시 영상을 찍어서 준비해 주고 넥스트 페스트 당일 영상을 틀려고 했는데, 확인해 보니 방송이 전혀 안 되고 있었다.
설상가상 당시엔 이벤트도 어떻게 구성되는지 몰라서 그냥 넥스트 페스트 행사 시작과 동시에 사용해 버렸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넥스트 페스트 공식 방송과 함께 우리 게임 이벤트가 상위에 노출됐었다.
'그럼 좋은 거 아니냐?' 할 수 있지만 방송도 송출이 안 되고, 대부분 시청자가 공식 방송을 봤기 때문에 실제 플레이 데이터도 전혀 안 오르고 위시리스트도 전혀 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스팀에 문의했다.
시간 설정을 잘못해서 바로 게시가 되었고 그 시간 동안에도 생방송이 전혀 송출이 안 되었으니 한 번만 더 이벤트 기회를 줄 수 없겠냐고 문의를 했다. 결과적으로 이벤트 게시 기회를 다시 리셋해줬다. (갓 밸브 만세)
문제를 해결하고 생방송이 나오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을 새웠다. (당시 넥스트 페스트는 새벽 3시에 시작했다.)
우리가 쓴 방법을 공유하자면, 스팀 설정에 방송에 대한 설정이 있다.
해당 화면에서 공개 설정을 상황에 맞게 바꾸고, 방송상태를 방송 중으로 바꾸면 방송이 출력된다.
다만 이렇게만 하면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 화면만 생방송으로 송출이 되는데 그 대신 녹화한 영상을 틀려면 다시 설정을 만져줘야 한다.
여기 빨간색으로 체크된 부분을 활성화하면 화면 공유가 돼서 녹화된 영상을 생방송으로 보여줄 수 있다.
다만 게임 자체는 켜놔야하기 때문에 플레이 중이던 게임은 끄지 말고 게임 자체의 소리만 끄고 내려두고 녹화 영상 화면을 보여주면 된다.
이벤트 페이지의 경우 각자 전략에 맞게 쓰면 된다. 2시간을 연달아 노출하는 것도 방법이고 1시간씩 각각 사람들이 잘 볼만한 시간대에 배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우리의 경우 첫 번째 이벤트는 21일(수) 오전 10시에 이벤트를 시작을 설정했다.
이렇게 설정한 이유는 해외 시간까지 고려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볼만한 날짜와 시간대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주말은 게임 이벤트도 그만큼 많이 몰릴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벤트 자체는 넥스트 페스트 기간이면 아무 때나 만들 수 있다. (권장은 행사 시작 전이지만. 넥스트 페스트 기간에도 가능은 했다.)
단, 한번 게시하면 공지 날짜를 바꾸는 게 어렵다. (내가 했을 땐 수정이 적용이 안 됐다. 그래서 처음에 이벤트도 날려버린 것이고.)
제작 방법은 이렇게 지원하는 언어에 맞게 이벤트 내용을 적고, 아트워크를 올린다. 보면 미리보기도 있어서 올라가면 어떤 화면으로 보일지도 확인가능하니 확인하면서 제작하면 된다.
그리고 이벤트가 시작되는 날짜를 설정하고
게시하면 끝.
그럼 이런 식으로 공지와 함께 공지에서도 이렇게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다. (정확히는 녹화방송을 실시간으로 틀어둔거지만.)
첫 번째 이벤트에서는 1시간 노출되는 동안 최대 500명 정도 우리 방송을 봤었다. 다만 시간이 점점 지나가면서 빠져서 평균 10명 정도가 우리 방송을 시청했다.
나름대로 효과는 있었지만, 다른 게임들에 비해선 그렇게 유효한 효과는 아니었다.
그래서 두 번째 이벤트를 24일(토) 오후 8시로 설정했다.
이유는 한가지였다. 첫 번째 이벤트는 같은 시간대에 이벤트를 진행한 게임이 많았기에 그만큼 시청자가 분산되었다고 우리는 분석했다.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한 게임사가 많았던 것이다.
그리고 차분히 지켜본 결과, 사람들이 안 볼 것 같은 시간대에도 이벤트를 한 게임만 게시해 놓은 상황이면 상대적으로 퀄리티가 낮아 보이는 게임일지라도 시청자가 1,000명 이상을 찍을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이번엔 이벤트가 없는 시간대를 공략했고 그게 24일 토요일 오후 8시였다. 또 워 헤이븐이나 P의 거짓 같은 대형 게임사의 일정이 앞뒤에 있는지도 체크 포인트였다.
그리고 이번엔 이벤트 페이지에도 차별을 주고 싶었다. 그냥 스트리밍 이벤트이면 너무 밋밋한 느낌이어서 소위 어그로를 좀 더 끌 방법이 뭔가 고민을 좀 해봤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경품을 건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아이디어를 냈었다.
이렇게 데모 버전에서 제일 어려운 스테이지 퍼즐을 클리어한 인증샷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보내준다는 이벤트였다.
경품의 경우 해외 유저도 있기 때문에 어떤 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스팀 기프트 카드를 보내는 것으로 결정했다.
다만 일부 나라는 화폐나 기타 문제로 기프트 카드를 못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특수한 상황에는 피그말리온이 출시 했을 때 스팀키를 무료로 보내준다고 공지에 적어두었다.
과연 이런 경품 이벤트를 해도 합법적(?)인가 조사를 해봤는데 사실 선례를 찾아보는 게 어려웠다.
그래서 스팀에 문의를 해봤는데, 스팀에는 따로 이런 경품성 이벤트를 제제하는 규정은 없지만 각 나라의 법에 따라 상이할 수는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구글링해 보니 다른 나라 사람에게 경품을 보내도 소규모 거래에서 그칠 예정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그대로 진행했다.
공지 내용도 나름 이미지까지 만들어 가면서 번역도 하고 이쁘게 만들어서 공지했다.
링크 : https://store.steampowered.com/news/app/2234960/view/6250480881382779519
그렇게 이번엔 야심차게 이벤트까지 준비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원래는 이벤트를 공지 후 sns에도 홍보하려했는데 트위터의 경우 프로모션을 하려면 인증 마크가있어야 하더라.
이벤트 페이지는 통계상 노출은 많이 됐는데 실 열람 수가 그렇게 유의미하지 못했다.
실시간 방송 역시 상위에 노출됐지만 시청자 수는 전보다 적은 300명대 수준이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운 게 분명 우리가 이벤트를 설정할 때는 우리 제외 한 팀 밖에 방송 예정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5, 6 팀으로 많아졌더라.
사람생각하는게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 (아니면 우리 게임이 상대적으로 만만해 보였나..? 주륵.)
그래도 해외에서 6, 7분 정도 디스코드를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다. 그래서 이벤트 종료 후 전부 스팀 기프트 카드를 전송해 드렸다.
그렇게 스팀 넥스트 페스트가 끝나고 남은 결과물을 확인해보면...
일단 위시리스트는 400대에서 1,000명대로 올랐다.
나름 2배 이상 오른 거지만 이렇게 큰 행사 치고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못 본 것 같아서 우리가 기회를 잡을 준비가 많이 부족했었던 것 같다는 반성을 좀 했다.
데모 빌드의 경우 약 400명 정도가 플레이를 해줬는데, 통계를 확인해 보면 한국인 제외 해외에선 미국, 중국, 일본, 독일이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것으로 보였다.
평균 플레이 시간은 18분 정도.
그래도 피드백은 많이 받아서 유익했고, 피드백을 바탕으로 현재 빌드 수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우리 게임에는 '스토리 모드' 뿐만 아니라 '퍼즐 모드'가 있는데, 대부분 플레이어들이 스토리 모드를 하고 난 뒤 퍼즐 모드의 존재를 모르고 데모가 끝난 줄 알고 꺼버리는 문제가 발견됐다. (그래서 이벤트에서도 퍼즐 모드를 언급한 것도 있지만, 위에서 적었듯 큰 효과는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안내 문구를 포함해서 퍼즐 모드가 있다는 사실을 공지해 줬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결국 이렇게 화살표까지 해서 버튼을 누르면 바로 퍼즐 모드로 이동하게 긴급 패치를 했더니 그나마 조금 나아졌다.
결론
결과적으로 이번 넥스트페스트는 좋은 경험이었지만 유의미한 결과로 끌어내지는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다.
만약 이 글을 보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런 부분을 참고해서 10월에 진행하는 넥스트 페스트에선 좀 더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번 일지를 마치도록 하겠다. (원래 조금만 적으려고 했는데 3편까지 이렇게 긴 후기가 될 줄은 몰랐다;;)
다음 편에 계속...(캔들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정보 개추 방송화면에 SD캐릭터 아주 귀엽다
감사합니다!
역시 패키지 인디 게임은 미국이 희망인가..
아무래도 국내 퍼즐 게임 유저층이 적은 것도 한 몫하지 않을까...싶음
선배님덜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나중에 큰 도움 많이 될거에요 ...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네요! /^^
그런데 자기 게임 위시리스트 수는 어떻게 봐? - dc App
스팀웍스에서 '판매 및 활성화 보고서 보기'를 누르면 볼 수 있어요! :)
지금도 궁금한거 질문하면 답변 달아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