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이번 일지는 도쿄 게임쇼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일본에 다녀온 후 데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다 보니 이제야 후기를 작성하네요...! 저희 경험이 이후에 참가하는 팀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아래부터 본문입니다!






우리 게임 피그말리온이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하는 도쿄게임쇼의 셀렉티드 인디 80으로 참여해 전시를 진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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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티드 인디 80은 도쿄게임쇼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해서 전시 부스를 제공해주는 형태였다.



도쿄 게임쇼 자체가 세계 3대 게임쇼라고 불릴 만큼 유명한 게임쇼여서 선정됐을 때 좋은 기회로 살리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일단 일본에는 전시 시작 하루 전인 20일에 도착해서 부스 준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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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마쿠하리 멧세. 나리타 공항에서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전시자용 출입증은 주최에서 미리 공지한 시간에 신청한 담당자의 여권이나 신분증을 확인하면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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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크기는 작은 편이었다. 얘기를 들어보니 작년에는 다른 게임 부스와의 거리도 더 모여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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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전시 설치 준비 중


또 위치도 2전시회장이었는데, 관심도가 높고 규모가 큰 게임들은 1전시장 위주로 있다 보니 사람이 많이 안 오지 않을까 걱정도 조금 들었다. (결과적으로 그건 큰 문제가 아니었다고 본다.)



기본 지원 내용은 해당 부스랑 식비로 주는 소정의 지원금이 전부였다. (그리고 기본으로 연결되어있는 멀티탭 정도?)



선정되면 이메일을 통해 전시 매뉴얼을 받고 자체 사이트에서 여러 가지 신청을 하는데,



전시자가 자체적으로 신청해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건 의자 1개,미니 PC 본체,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등의 장비들이 있었다.



이건 아마 선착순이었나 그런 걸로 기억하는데 (매뉴얼도 다 영어랑 일본어다 보니 맞게 해석한지 부정확함)



아무튼 우리는 해당 기간에 설문으로 모니터 3개랑 본체 & 마우스 & 키보드 2세트를 신청했었다.



부스 준비 시간에 진행 요원들이 박스 채로 신청한 물품들을 건네줬다. 연결에 필요한 선들도 다 같이 포함 되어있는데 전시가 끝나고 반납할 때 다시 봉투에 모아서 확인하니까 잘 챙겨둬야 한다.



설치하다 보니 콘센트가 부족해서 멀티탭을 샀다. 우리는 회장 주변에 100엔 샵이 있어서 그곳에서 구매했다.



가게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약간 다이소 같은 잡화샵으로 모든 물건을 100엔대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느낌의 가게였다. 말이 100엔샵인데 세금이 붙어서 사실상 101엔 샵이다.



박스나 기타 짐들은 아래 공간 안에 넣어 둘 수 있는 구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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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연 기기는 총 두 대로 진행했다. 그리고 남는 모니터 하나는 홍보용 영상을 트는 용도로 사용했다.



해외에선 패드를 선호하는 경우가 꽤있어서 한 곳에는 패드를 배치했다.


그런데 첫날에는 패드 인식을 못해서 마우스로 진행했다. 인터넷도 안돼서 숙소로 돌아간 후 다시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연결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렇게 PC 상태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 있으니 설치할 때 미리 대비하고 또 확인하는 게 좋다.



이후 한국에서 가져온 리플렛을 세팅했다.



리플렛은 총 700장을 뽑았더니 겁나 무거웠다...대충 15키로 정도 무게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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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포장해둔 리플렛...뭔가 대단히 수상해 보인다. 그래서 비행기에 타기 전 이게 뭐냐는 질문도 받았었다. (물론 평범한 책자이기 때문에 문제 없이 지나갔다.)



리플렛에는 전에 BIC에서 사용한 장치를 똑같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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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에서 쓰인 한국어 버전. 도쿄 게임쇼에선 일본어 버전을 준비했다.



화살표 방향에 검은색 스티커가 붙여진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으면 숨겨진 블록 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였다.



우리 게임의 스토리상 블록의 색깔마다 다른 의미가 있어 성격 테스트나 오늘의 운세 같은 느낌으로 제작해 본 거였는데, 결과적으로 해외에서도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바로 회장이 너무 더웠던 것.



블록을 가린 스티커가 온도가 올라가면 투명해지는 원리를 이용하는 거였는데, 회장에서 에어컨을 틀어줬는데도 실내 온도가 너무 높아서 스티커가 이미 투명해져 버리는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래도 3,4일차에는 피드백이 있었던 건지 회장에 미리 에어컨을 틀어두기도 했고 비도 내려서 실내 온도가 많이 내려가서 치명적으로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



이후 전시 양상은 사실 한국에서 진행하는 전시랑 크게 다를 것은 없었다.



첫째날, 둘째날은 b2b 데이여서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전시회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런 날이 전시자 입장에선 다른 부스 관람하기 제일 좋은 날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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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부스를 돌아다닌 결과, 게임도 게임이지만 포토존이라던지 굿즈다양한 체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도 실제로 굿즈 몇 개를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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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유희왕의 카드모양 퍼즐을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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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게임인 프로젝트 문의 림버스 컴퍼니도 기억에 남아서 사진 한 장. 어떻게 매니아층을 확고히 만드냐는 측면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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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홀, 엄청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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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른 셀렉티드 인디 게임도 체험해보고 명함 교환도 했다. 다른 팀들 게임도 보면서 영감도 얻고, 취향에 맞는 게임들은 찜하기 한 후에 귀국 후 추가로 플레이 해보기도 했다.



셀렉티드 인디 80에서 우리 나라 게임은 우리를 포함하면 총 4팀이 있었다.



The Ball Flow - Nature and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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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와 비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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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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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미팅의 경우 비즈니스 미팅존은 따로 마련되어있어서 그곳에서 미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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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미팅존이 따로 있다.



우리 팀은 제안 들어온 게 크게 많지는 않아서 간단하게 미팅을 진행했다.



2일차엔 전시자 파티도 진행했는데 뷔페 형태로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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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테이블 갯수가 참여자에 비해 부족했는데, 우리는 미리 대기하고 있어서 자리를 미리 선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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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치곤 먹을만 했었다.



이후 3,4일차. b2c때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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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인 토요일이 정점이었고 지막 날은 토요일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래도 시작 시점에 역부터 사람이 빽빽하게 차는 건 똑같았다.



물론 인디 존의 경우 시작했을 땐 사람이 별로 없었다.



다들 큰 게임이나 굿즈에 관심이 많이 몰려서 상대적으로 사람이 한산했지만, 그래도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인디 게임존도 사람이 붐비기 시작했다.



하지만 워낙 부스가 작아서 사람이 얼마 있든 2명밖에 플레이를 못하고 두 명이 차면 다른 사람들이 체험하기 어려워서 노출에 한계가 명확했다.



관람객의 경우 일본 사람이 많지만 서양권이나 다른 해외 관람객들도 제법 있는 것 같았다. 종종 한국말을 하는 사람들도 봐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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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응대하면서 느낀 건 일본어나 영어를 공부해야겠다는 거였다. 파파고랑 영어를 통해 어느 정도 소통은 가능하지만 매끄러운 의미 전달이 어려웠다.



한콘진에서 주관하는 공동관 같은 곳은 따로 통역사도 붙여준다 들었는데 외국어에 자신이 없다면 이런 쪽을 통해 부스를 여는 것이 좋아 보인다.




결론


결과적으로 리플렛은 700개도 부족했다. 준비했던 수량은 3일차에 거의다 떨어져서 조절을 해야 할 정도였다.



위시리스트의 경우 일주일간 약 200개 정도 오른 것 같다.



리플렛 효과라기 보단 스팀에 따로 도쿄 게임쇼 페이지가 생성되었던 게 효과가 있던 게 아닐까 싶다. 리플렛에 대한 반응이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위시리스트에 큰 효과를 주지 못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전시에선 플레이 엑스포에서 진행한 것 처럼 찜하기를 눌렀을 때 실물 굿즈 같은 보상을 주는 게 위시리스트 증가 측면 가성비가 제일 좋은 것 같다.



전시 규모와 기대했던 것보다는 큰 성과는 아니다보니 우리의 준비가 좀 모자른게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도 조금 남았다.



다른 인디 팀의 경우 해외 인터뷰나 인플루언서도 들린 것 같은데, 다른 팀이 만약 이후에 참여하게 된다면 b2b 미팅도 많이 신청하고 해외 언론에도 미리 연락을 넣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되든 안되는 미리 연락하고 노출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도쿄에서의 전시 후기는 이것으로 마무리한다. 개인적으로 더 팁을 드릴만한 것은 숙소는 전시회장 근처보단 치바역 쪽이었나, 아무튼 조금 거리가 있는 역쪽에 잡는 게 가성비 측면으론 좋다는 것 정도?



그럼 이제 다음 일지는 업데이트와 얼리억세스 소식으로 찾아오도록 하겠다.



앞으로 나올 피그말리온의 얼리억세스도 많관부!




다음 편에 계속...(캔들은 항상 열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