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통계를 가지고 하는 얘기 X

배그 풀옵 돌아가는 컴퓨터로 2D 게임만 구입해서 하는 사람의 뇌피셜 싸지르기 O


1. 뱀서라이크

B급을 만들어도 최소한의 관심과 판매량은 달성할 수 있는, 아직도 재밌는 장르임

다만 A급 뱀서라이크는 이미 숱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6개월 이상 피땀 쏟아서 A급 경쟁에 뛰어드는건 좀 비추함

노력에 비해서 돌아오는게 아예 없을거라 상처 받을거임


위 글 보면 작년 9월,10월 두 달간 나온 뱀서라이크 45개 게임 전부 망했다는 결과도 있음

하지만 관심도 못 받고 소리소문 없이 사라질거 다 인정한 상태에서 개발 시작하는건 나쁘지 않은거같음

스팀에 내 게임을 출시했다라는 업적 세우기, 그래도 만드는 과정이 재밌었자나 한잔해 < 이 정도는 충분히 가능

참고로 니들이 '뱀서라이크에 @를 섞어야겠다' 라는 생각? 그거 왠만하면 이미 다 나와있음 ㅇㅇ

진짜 머리 싸매서 더 특별한걸 고안하거나, 아니면 기존 게임을 먼저 플레이하면서 단점을 파악하는걸 추천함

서바이벌 게임 본래의 컨트롤 재미, 타격감 재미 -> 브로타토

디아블로같은 아이템 파밍 -> 데스머스트다이

백팩 -> 갓오브웨폰

덱빌딩 -> 슬라임3K



2. 덱빌딩 로그라이크

슬더스에서 파생된 장르ㅇㅇ 이것도 뱀서 이전에 단물 많이들 뽑아먹은 장르지

나는 아류작 중에 제일 재밌었던건 로그북인데 슬더스에서 크게 멀어진 게임이 아니라서 재밌었던거 같기도 하고

슬더스에서 가장 멀어진건 다키스트던전? 근데 이런 분위기의 게임은 호불호가 있어서 나는 스트리머 하는것만 몇번 보고 안해봄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네오위즈에서 퍼블리싱하는 영웅모집 해봤는데, 이 게임 하면서 이 장르 한계가 뭔지 딱 정리됐음

이 장르는 2장 이상의 카드나 영웅들로 뭔가 콤보 시너지를 내서, 또는 어떤 컨셉에 맞는 덱을 완성해서 스테이지를 쉽게 깨부술 때 도파민을 느끼는 장르임

매 도전마다 똑같은 목표를 위해 반복플레이하면 쉽게 질리니까 최대한 많은 종류의 콤보와 시너지를 제공해야함

근데 억지로 콤보 종류를 다양화 하다보면  밸런스 맞추기가 힘들어진다는 매우 큰 단점이 있음

롤만 해도 2주마다 밸런스 패치하는데, 혼자서 게임 만들면서 밸런스 잡기가 생각보다 만만한게 아님

그러다보니 밸런스를 최대한 맞추기 위해서 레퍼런스로 삼았던 게임을 계속 들여다보게되고

결국에는 레퍼런스 게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형태로 게임이 만들어지는 결과가 나오는거같음

밸런스 쉽게 잡겠다고 카드 효과들 단순화하거나 종류가 적으면 그것도 그것대로 노잼임.

매우 어려운 장르인거같음. 슬더스2 곧 나온다고 하니까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서 진입해도 안늦는다고 생각함



3. 액션 로그라이크

여기 분류에 들어가는 애들을 뭐라고 통틀어서 불러야할지 모르겠네

스컬, 던그리드, 데드 셀같이 횡스크롤 방식도 있고

위자드오브레전드, 엔터더건전같이 탑다운 방식도 있고

하데스의 이례적인 성공과 함께 나온 아류작들(엠버나이츠 재밌게함)도 있고

어쨋든 로그라이크 운빨과 더불어 플레이어의 실력도 필요한 게임들은 전부 다 하나로 묶는게 맞는거같음

로그라이크 레벨 디자인은 물론, 컨트롤과 타격감에 매우 매우 신경을 써야하고, 유저 컨트롤에 상응하는 몬스터와 보스 AI도 맛깔나게 만들어야하고.

그래픽 퀄리티도 신경써야하고, 특히나 인디 레벨에서 가장 신경쓰기 어려운 스토리 부분까지 만들어야하니

사실상 혼자서 이 장르 만드는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함. 그래서 딱히 할 말이 없네

솔직히 이 갤에서도 이거 시도하는 애들은 많이 봤는데 끝맺음해서 출시하는 사람 본 적이 없음. 



4. 디펜스 게임

역시 인디게임 근본장르ㅇㅇ 근데 이 장르는 유독 한국에서 인기가 없다고 생각함

종겜 스트리머들만 봐도 유독 디펜스 게임의 비중이 제일 적음

그나마 스타 메운디 유즈맵의 인기를 통해서 나온 아류작들, 요즘 광고 오지게 때리는 운빨존많겜인지 뭔지 모바일게임 정도가 최근 트랜드?

외국애들은 기지 건설 및 운영하면서 몰려오는 몬스터 막는 그런 클래식 디펜스를 참 좋아하는거같음

나같이 경영 시뮬 게임 안좋아하는 사람은 스팀에서 디펜스게임 태그로 검색하면 꼭 같이 걸리니까 좀 짜증나더라구

뱀서라이크 게임이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시원하게 몹 처치하는 '슬래셔'라는 원초적인 재미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느낌을 잘 살려서 스토리고 뭐고 아무것도 없이, 몰려오는 몬스터 처치하는데에만 포커스를 맞춘 디펜스 게임도 잘만 만들면 주목 받지 않을까? 생각 듦



그 외 퍼즐 게임, 공포 게임, 쯔끄루 게임 등등의 장르는 위의 4개에 비해 비주류기도 하고

갤에서 얘기도 잘 안나오는데다 나도 잘 모르는데 씨부리기 부담스러워서 얘기 안하는게 맞는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