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거부
실베거부
실베거부
마지막으로 개발일지 썼던 게 벌써 2달전인가 기억이 잘 안난다
시간 진짜 빠른 것 같다. 올해도 뭔 벌써 반년이 후딱 가버렸네
아무튼 그동안 뭔일이 있었나 근황부터 말하면
5월에 일지올리고나서 5월 30일부터 스토브에서 슬기로운데모생활 진행했었음.
이게 기간이 5월30일~6월18일까지였고, 5~6월은 거의 슬데위주로 하느라 바빴음.
그리고 이때쯤 원래 계획했던 프로젝트 마감을 6월로 잡았던걸 다음 넥페인 10월에 맞춰서 11월 개발완료 및 출시로 변경했음.
사실 지금 보면 이미 7월인데 아직 개발할거 많이 남은거보면 6월출시는 그냥 욕심이고 터무니없던걸지도 모르겠다. 근데 사실 저렇게 빠듯하게 잡아놓은건 그냥 스스로의 채찍질을 위한거였음.
저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개발기간이 진짜 한없이 늘어질것만 같아서.
11월은… 현실적으로 열심히 열심히 개발한다면 가능할 것 같아. 그런데 중간중간 번아웃이 온다거나, 개발안하고 딴짓하거나 하면 못하겠지.
그러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야되는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특히 BIC 끝나고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음.
바로 다시 개발모드로 들어가야되는데 과연 그게 될까? 벌써부터 걱정된다.
아무튼 6월에 슬데 진행한 버전으로 SGM이랑 (스마게멤버쉽) BIC랑 같이 넣었음.
SGM은 안됐고, BIC는 일반부문 되서 지금 열심히 준비중이야.
반대로 SGM은 되고 BIC는 안된 케이스도 있는 것 같던데 그런거 보면 시상식이나 공모전이나 이런것들마다 기준이 다 제각각인 것 같다.
그 뒤에는 GIGDC 있길래 그거까지 넣었고,,, 나머진 뭐 없네.
이거 근데 뭔 인터뷰영상을 요구하길래 많이 당황했음. 대체 왜 개발자 얼굴을 까게 하는걸까..
아무튼 슬데얘기부터 좀 하면 이게 5월 30일부터 시작이였음.
근데 보통 30일 오전이나 오후쯤에 스토브 직원분이 슬데탭으로 게시판을 옮기면서 시작이란말이지?
그런데 30일 00시부터 게임 플레이는 가능했었나봐. 30일 되고 1시간도 안되서 갑자기 바로 버그제보가 들어온거야.
근데 나는 그때 얼른자고일어나서 내일부터 실시간 대응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자려고 준비하는 와중에 바로 그런글을 보니 잘 수가 없었음.
그래서 부랴부랴 바로 유니티켜서 버그 고치고 업로드까지 하고 잤다.. 물론 검수과정이 있기때문에 바로 업로드는 안됐지만, 그래도 슬데 시작한 프로젝트라 그런가 검수를 금방 해주긴 하더라. 아마 다음날 바로 됐던 것 같아.
아무튼 이렇게 처음부터 첫 유저부터 바로 진행 불가능한 버그가 나왔고, 그 유저분도 글을 좀 강한어투로 남겼단 말이지?
그래서 진짜 많이 긴장했음.
또 부정적 사고회로가 막 엄청 돌아가더라.
사실 친구나 지인한테만 보여줬고 온라인이나 불특정 다수한테 공개하는건 슬데가 완전 처음이였음.
그러니까 저분이 사실상 유저로서는 첫번째 유저였던거지.
그런데 그걸 시작하자마자 이렇게 되버리다니.
그렇게 좋지못한 스타트를 했는데, 그래도 시작부터 꺾일 순 없으니 맘 다잡고 다음날부터 뭐 올라올때마다 바로바로 반영했음.
버그면 바로 고치고, 피드백이나 건의사항이면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했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쓴소리를 들었던게 오히려 좋은 채찍질이 된 것 같다.
그렇게 슬데기간동안 꽤 많은 업데이트를 했고, 사실 저게 검수시간때메 몰아서 올리는 느낌이라 상세 내용은 진짜 많았음… 이때 진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심지어 이때 정말정말 고마운분이 한 분 계셨는데
이런식으로 버그 제보를 현상 - 심각성 - 재현방법까지 완벽하게 적은데다가 영상녹화까지 해서 글을 올려주시는 분이 계셨음.
이분이 저 글 한번만 그런게아니라 진짜 여러번 저런식으로 해줬는데, 진짜 QA를 맡긴것처럼 저렇게까지 해주시는 모습에 진짜 많이 감동했었다.
아마 저분이 제보해주셔서 고친 버그만 최소 열개는 넘음. 작은것부터 심각한거까지.
지금 생각해도 사실 저렇게까지 해주신 이유를 모르겠지만, 난 그냥 내 겜을 좋게 봐주는 분이 처음 생겼다 라고 그냥 좋게 받아들이기로 했어.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고맙다 저분은.
그래서 시작은 조금 암울했지만 마무리는 잘 맺은 것 같아
이게 의미있는 지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저평가가 100%…
이게 근데 사실 80퍼나 90퍼면 순수하게 기뻐했을텐데 100%라는건 뭐랄까.. 그냥 동정표?
아님 그냥 적당히 잘 만들었으니까 비추천은 안하는정도? 뭔가 그 지표로서의 변별력이 없는 것 같아서 깊게 생각 안하기로 했음.
저것보단 60리뷰에 있는 리뷰내용들과 슬데 구글폼 설문 내용. 이게 엄청 도움되는거지.
그리고 특히 가장 좋았던건
바로 이 리뷰였음.
이게 무슨 리뷰냐 할 수도 있는데, 이 리뷰 쓴사람이 바로 제일처음에 버그터져서 진행못해서 쓴소리했던 그사람임.
그 버그제보원본글은 지금은 수정됐긴한데 첨에 글내용과 그 뒤 댓글과 답변이 상당히 매웠었거든.
그렇게 말했던 사람이 저런 리뷰를 남겨주니까 진짜 뭔가 좀 울컥하더라.
저때 진짜 개발 동기부여 많이 얻었던 것 같다.
그렇게 슬데는 끝이 났고, 설문 정리하면서 뭐가 부족한지 뭘 해야하는지 방향성은 맞는지 이런걸 다시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몇 개 생각나는 걸 올려보면
이거라든지(…)
이거라든지(…)
게임 가격에 대한 부분도 사실 못정했는데 어느정도 설문으로 선은 정해진 것 같다.
만원 밑은 너무 싸고, 2만원 넘는건 말도 안되고.
사실 원래도 만원 언저리에서 고민중이였는데, 나중에 할인할거 생각해서 어느정도 잡아야할 것 같음. 아직 확정은 아니라 모르겠다.
나머지는 설문이랑 같이 pdf로 요약해서 주는 파일도 있는데
만족도는 내생각보다 되게 좋게 나온 것 같고 구매의사도 저정도면 진짜 놀랄정도로 높아서 신기했음.
반대로 안좋은 부분은 UI에 대한부분, 튜토리얼에 대한 부분, 밸런스에 대한 부분, 스토리에 대한 부분 등등 여러가지로 나왔음.
UI는 사실 슬데 진행하면서 엄청 많이 바꾸기도 해서 초반부 설문답변이랑 후반부 설문답변이 상당히 달랐음.
확실히 피드백 받고 고치니까 실시간으로 사람들 느끼는게 달라져서 신기하더라.
또 주목할만한 부분은
이거인듯.
나는 사실 겜의 핵심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는” “디펜스 게임” 이라고 봤는데, 사람들은 RPG요소가 들어가있는 부분에서 재미를 많이 느끼는 것 같음.
근데 이게 사실 위에 설문중에 선호하는 PC게임 장르는 무엇인가요에 대한 답변이랑 비교해보면 저 몬스터 키우기를 좋아한다고 답한 사람수 = RPG를 선호하는 사람수와 거의 동일함 (41:42)
중요한건 RPG를 좋아한다고 답변한 사람이 또 전체 설문응답자중에 가장 높았다는거지.
역시 게임의 근본은 RPG라는 반증일까?
심지어 내 게임은 몬스터 키우는것도 단순히 레벨 오르고, 스탯 조금씩 오르고, 몇 마리는 진화 가능하고.. 이게 전부였거든.
지금이야 고유특성이라든지 패시브, 전투의 디테일, 보너스스탯 등등 이것저것 구현 or 기획되어있지만 단순히 레벨과 스탯정도만으로도 재미를 느꼈다는 점에서 확실히 이부분은 좀 더 디테일하게 발전시키는게 유의미한 도움이 될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정도까지가 슬데 내용인 것 같음.
후기는 사실 슬데 진행도중에 못참고 적었던 게 있어서 더 적을필요없을 것 같고,
나 또한 하기전에 슬데해본사람들한테 꼭 물어봤었음. 슬데 괜찮냐고 할만하냐고 후회안하냐고 도움되냐고
한 사람들은 전부 ㅇㅇ 라고 답했고, 나또한 이제 저런 물음를 들으면 ㅇㅇ라고 답해줄 수 있을 것 같네.
실제로 많은 도움됐고, 동기부여도 되고, 개발 진척도 상당히 많이 됐음.
심지어 이 모든걸 내가 돈을 써서 하는게 아니고 지원을 받고 하는건데, 안추천할 이유가 없지.
그리고 슬데가 끝나고 얼마 안있어서 BIC 결과 메일 왔더라고.
솔직히 기대…안했다면 거짓말이긴한데 이정도로 될거라고도 생각 못했어서
됐다고했을 때 실감이 안나더라.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음. 뭔가 이게 맞나 싶어서…
그래서 처음 전시회도 참가해보게 됐네. 진짜 걱정 80% 기대 20% 정도 되는 것 같다… 너무무섭다…
그래서 슬데끝나고는 바로 텐션 이어서 BIC 준비로 넘어갔음.
(사실 약간 번아웃 비슷한거 와서 일주일동안 유니티 안키긴 함)
이게 오히려 떨어져서 허탈해서 손을 놓은게 아니라 붙으니까 뭘해야될지를 모르고 갑자기 해야될게 너무많아지고 이러니까 오히려 손을 놔버리게 되더라.
지금은 다시 잡고 하는중.
그래서 마지막은 BIC 홍보로 마무리합니다..
여태 항상 스팀 캡슐이나 스토브 캡슐이나 홍보 이미지 페이지 기타등등을 전부 인게임 리소스로 땜빵했었는데, 처음으로 일러 그려준 분이 있어서 일러로 사용함…
나중엔 스팀캡슐이나 로고나 진짜 다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
아무튼 긴글 봐줘서 감사! 그럼 다들 즐개발
게임이 그냥 재밌어보임 ㅋㅋㅋㅋ
듣기만해도 좋다... 감사감사
실베거부? 실베추
이 자식 지금 실베라고 - dc App
오.. 내 취향에도 맞을 것 같은데 + bic ㅊㅋㅊ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