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라고 하면 거창한데, 게임이 어딘가 공개되면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숨이 멎을 것 같음
개발한 게임들이 전시회나 공모전에 공개된 적이 몇 번 있는데
안좋은 평가가 있을까, 내가 의도한 재미들이 전달되었을까, 너무 무서워서 리뷰도 잘 못 봄
리뷰 페이지 보기 직전에는 어지럽고 제발 아무도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어
물론 이러고 리뷰 없으면 실망하긴 함ㅋㅋ
아마 출시한 게임이 한번 망하고 나니까 이렇게 된 것 같은데
마이너한 게임이어서 구매도 별로 없었고, 게임도 금방 망했음
물론 망할만했음 버그가 존나많았거든,,
근데 게임을 개선하고 싶은데 팀은 터졌고, 돈은 다 썼고, 할 수 있는게 없더라
성공하지 못한 게임의 말로를 뼈저리게 느꼈음
얼마 없는 리뷰들 보면서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고 죄스러워서 죽을 것 같더라
그때부터는 아무리 게임을 만들어도, 어디 보여주려고 하면 너무 무섭고 불안하더라
그러면서도 결국 또 뭔가 개발해서 어딘가 내고, 조촐한 관심에 다시 움츠려들고 무한 반복인 것 같다
물론 팩트는 게임 유기하고 몇 안되더라도 팬분들을 저버린거니까 내가 쓰레기인게 맞고
그런 나새끼가 평생 감당해야 할 문제겠지
관심 받아서 먹고 사는 일인데 이래서야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하소연할 곳 없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올려봤어
트위터 같은데 개발 현황들 짧게 자주 올려보는 건 어떨까?
상위 1% 이시군요. 대부분은 출시도 못하거든요. ^^ 돈 주고도 사지 못할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십시오. 화이팅입니다!
언젠가 당당하게 내놓을 수 있는 겜 만들 수 있기를 빈다. 힘내쇼
유튜브 쇼츠로 자잘한 기능이나 소개같은거 넣어서 올려봐바
뭔지 암 ㅋㅋ 나도 크래시리틱스 보기 전에 심호흡 하고 봄 ㅋㅋㅋ
출시 하는 것만으로 인갤 상위 0.001%
세상 돌아가는 걸 내가 아무리 예측하고 대응해봤자 한계가 명확해서 내가 할 수 있는만큼만 해야지라고 생각해봐~
부처님 예수님 뿐 아니라 성자들도 당시에 평가가 다 좋은게 아니라서 내 게임이 누구에게 평가 좋기는 불가능함.. 물론 그런 평가가 익숙한건 아니지만.
실패했다고 다 사라지는게 아니고, 알게모르게 다 내공이 쌓이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그런것도 다 내성 생기는 거 같어 ㅎㅎ 이미 잘 하고 있는듯!!!
다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