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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의 정의를 보면 Independent 즉, 독립이라는 뜻이다.자본이나 거대 세력들의 영향력으로부터 독립적이라는 의미이다.근데, 왜 저것들로부터 독립하려고 하는가?게임은 자본 등의 많은 영향을 받을수록 '최적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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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 얘기했듯이,
인디판에 발을 들이는 개발자들은, 자본의 논리에 잠식 되어버린 게임계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이 다수다.
하지만, 이 염증을 느낀 사람들에는 개발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 또한 염증을 느끼고, 인디 게임들을 기웃거린다.
그런 유저들에게 먹히는 마케팅 문구가 바로 "인디" 키워드다.
[게임의 재미는 신경안쓰고, 돈빨아먹는 잡기술만 늘어가는 게임계]와 달리
인디판에는 그런 [잡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 재미로 승부보는 세계]가 펼쳐져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디판을 기웃거리는 유저들이라고 해서 단순히 "자본이 투입된 게임"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자본이 투입된 게임이 대부분 따라가는 자본의 논리를 싫어하는것이다.
자본의 논리를 뒤로 한 채, 순수 재미로 승부를 보는 게임이라면, 사실 그들을 만족시키기엔 충분하다.
그렇기 때문에, 규모가 있는 게임을 만들더라도 본인들이 자본의 논리를 뒤로하고 있다면, "인디" 키워드를 달아 마케팅을 한다.
잡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인디 정신"으로 게임을 만들고있다는 "어필" 인 것이다.
하지만, 그들중엔 "인디"의 정의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려운 곳도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인디게임인가?
엄밀히 따지면 "인디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비교적 인디스러운 게임"임에는 많은 이들이 동의할 것이다.
"인디스럽다" 라는 표현이 존재한다는것은, "인디"가 장르화 되었다는 말이다.
"인디스러운 것", "그렇지 않은것"으로 게임을 분류할 수 있고, 그 분류에 공감하는 집단의 크기가 일정 이상 커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럼 여기에서 한 가지 웃긴 표현이 생겨난다.
"인디스럽지 않은 인디"
만약 "인디스럽지 않은 인디 게임"에 "인디" 태그가 붙어있다면,
그 태그에 이끌려온 유저는 아마 실망할것이다.
그렇다.
[인디라는 키워드에 유저가 기대하는 바]가 [인디의 본질적인 정의]와 달라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진짜 인디일까?
인디가 "장르화" 되어 버린 이상, 모두가 납득하는 선을 긋기란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유구한 전통의 로그라이'크', '트' 논란을 보면 알 수 있지않은가?
적당히해라 - dc App
너때매 3절해야겠다
글쓴이 다음 내가 이거에 관해서 더 논할건데?
개발이나하렴 - dc App
오 굉장히 적절한 통찰이라고 생각함. 단어의 본래 정의와 다수의 실제 사용처가 달라졌을때 어느 쪽을 더 핵심으로 파악해야 하는가. 실존과 본질의 싸움 느낌인데 나는 개인적으로는 실존이 더 중요하다고 봄. 후기 비트겐슈타인 왈. 단어의 의미는 곧 그것의 사용이다. 라고 한 것 처럼. 인디스럽다라는 것을 일반 대중들이 뭔가 자본의 논리에 따르지 않은 느낌이라고 사용하면, 그 의미를 인디의 핵심이라 생각해도 되지 ㅇㅇ
확실히 인디의 사전적 정의에 맞는것보다는 히데오 코지마 마냥 인디정신이 있는게 진짜 인디로 느껴지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