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문화의 핵심 정체성은 주류문화의 반대의 존재라는 거임


그건 인디문화의 특징이나 인디문화를 구성하는 요소가아니라, 인디문화의 정의에 가까움





그러니까 인디문화가 주류문화가 될 수 없다는거임


단순히 '대중 입맛에 안맞는 이런 게임은 주류가 될 수 없어'가 아니라


인디문화가 주류가 돼버리는 순간 그 문화는 주류문화의 일부분이 되는거고, 인디문화로써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거거든


한때 인디음악이라고 취급받던 언더그라운드 힙합도 쇼미더머니 이후로 메인스트림으로 가고


지금에서 언더그라운드 힙합이라고 하는 음악들은 그 이전세대의 '언더그라운드 힙합'이 '메인스트림'이 돼버린 뒤, 거기에 반하는 음악을 말하는거잖아


당연히 락도 마찬가지지. 펑크, 얼터너터브, 프레그레시브 모두 한때는 인디문화였고 한때는 주류문화였어. 지금에 와서는 다시 인디문화로 취급받기도 하고




그래서 인디게임이 무엇인가에 대해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를 수 밖에 없다 거거덩


만약 모든 사람이 인디문화에 대해 공통적인 인식을 가지고 규정을 할 수 있게 돼버리면


그 순간 인디문화는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장르가 돼버리고, 다시말해 메인스트림의 일부로 편입되는거거든


그러면 그 문화가 가진 어떤 특징들이나 요소들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더라도 그 문화는 인디게임이 아니게돼버려


대신 새로운 인디 문화가 탄생하겠지


인디게임이 무엇인가 하는 건 그 특성상 모든사람이 동의하는 기준이 만들어질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