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ijong-park.itch.io/defender-patrol



이틀 전에 내가 만들고 있는 헬기시뮬인 디펜더 패트롤의 1.7 패치를 올렸음.


프로토타이핑으로 대충 만들었던 여러가지 기능들을 뜯어고치고 다듬는 과정이 있어서 상당히 오래 걸린 패치였음.


추가된 것들


1. 새 UI와 설정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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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패치를 올렸을 때 내 디스코드 서버에서 해상도랑 게임이 표시되는 모니터를 변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들어와서 이제 설정을 손 볼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설정창을 4가지 태그로 나누어서 여러가지 설정들을 추가했고 유니티 기본 폰트와 버튼으로 이루어졌던 기존 UI도 갈아치웠음.


나중에 설정에 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계속 추가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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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누군가가 HOTAS 조이스틱에 있는 토글 스위치로 게임 내의 토글 스위치 입력을 할당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토글 스위치 관련 키들을 +,-값이 있는 Axis 타입으로 바꾸고 키입력이 유지되고 있으면 계속 그 위치로 스위치가 이동하게 바꿨음 (-입력이면 OFF, +면 ON)


나는 토글 스위치가 달린 조이스틱은 써본 적이 없어서 데스트할 방법이 없지만 새 피드백 들어오면 거기에 맞게 바꾸면 되니까 일단은 이대로 끝냈음.


나도 돈 모아서 토글 스위치랑 여러가지 버튼 달린 멋진 스로틀 조이스틱 사고싶다.



2. 확장성 있는 새로운 무장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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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패치에서 또 올라왔던 피드백이 전차가 히드라 로켓 한 방에 격파 된다는거였음.


이전엔 그냥 무지성 VTOL VR 따라하기의 영향으로 히드라 로켓도 그냥 '히드라' 로켓 하나 뿐이었고 전차나 벙커도 한 두방에 다 잡는 만능 무기였는데 이제 이걸 건쉽 2000이나 Enemy Engaged : Comanche Vs Hokum처럼 세분화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여러가지 로켓을 고를 수 있게 하겠다고 발사하는 총알 종류만 다른 똑같은 무기들을 여러개 복사하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니까 무기 오브젝트는 하나만 두고 총알 오브젝트만 갈아치우는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무장시스템을 고치기 시작하다가, 무기가 2개 밖에 없는 무장헬기에 맞춰서 하드코딩한 걸 그냥 새로 만들었음.


이제 무장을 장착하는 파일런 개수도 내가 원하는만큼 늘릴 수 있고 무기를 특정 파일런에만 장착 가능하게 설정하거나 같은 로켓 포드에 장전하는 로켓 종류만 다른걸로 바꿀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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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라 로켓은 단순 고폭탄인 M151, 대전차고폭탄 M247, 9개의 작은 자탄을 뿌리는 MPSM M261 중에서 선택 가능함.


히드라 로켓 종류가 잡다하게 많긴 한데 게임에서 쓸만한 건 이거 3개가 대표적인 것 같음.


레이저로 유도되는 APKWS도 만들 수 있긴 한데 나는 게임배경을 1980년대 중반 ~ 1990년대 초반 정도로 생각해놔서 아직은 추가할 생각이 없음.


3. AI 유닛 변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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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들이 기갑차량들 상대로 무방비하게 죽는 모습을 보니까 저항할 수단이 필요해 보여서 대전차보병을 만들었음. 적군은 RPG-7을 쓰고 아군은 M72 LAW를 사용함.


기갑차량은 500미터 내에서 공격하고 헬리콥터는 250미터 내에서 공격하는데 로켓 날아가는 속도가 많이 느려서 날아가는 헬기를 맞출 확률은 사실상 0이지만 대천차보병을 발견하지 못 했을때 호버링하고 있거나 발사하는 방향으로 날아가면 맞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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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밤이 되니까 아군 보병이랑 적군 보병 구분이 너무 힘들어서 아군 보병 머리 위에 야간투시경으로만 보이는 스트로브를 달아주었음. 아군 보병들은 작은 하양색 점들이 보여서 그걸로 구분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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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Z-469 차량 위에 있는 사수랑 전차 머리 위에 있는 기관총에 체력을 따로 할당해서 독립적으로 사살 / 파괴 가능하게 해봤음.


비행 시뮬에서 땅개 따위한테 궤도/바퀴 파괴, 포신 파괴, 사통장치 고장 같은 디테일한 파괴를 구현하는 건 무리인 것 같지만 약간의 화력으로 유닛의 공격력을 약화시키는 건 재미있는 기믹 같아서 넣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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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일 전에 갤러리에서 보여주었던 Mi-24V 하인드 추가.


보스몹같은 개념으로 하인드를 추가할 생각은 예전부터 했었는데 무장시스템을 새로 만든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해서 2주 동안 후딱 만들었음.


아직 AI 헬기들은 착륙을 할 일이 없고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헬기들은 다 스키드가 달려있기 때문에 랜딩기어 조작하는 기능은 없고 그냥 목업만 만들어두었음.


아직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공격헬기를 만들 계획은 없지만 내가 디펜더 다음으로 좋아하는 녀석이 코브라 공격헬기이기 때문에 조금씩 기반을 다지고 있다가 언젠가 추가하고말꺼임. 


4. M60B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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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ow level hell이라고 월남전에서 활동한 OH-6A 조종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읽고 있는데 거기서 뒷 좌석에 앉은 사수가 M60 기관총을 쏘고 조종사는 베트콩들 주변을 날아다니는 일상을 읽어보니까 나도 똑같이 해보고 싶기도 하고 어차피 미래에 수송헬기를 만들려면 도어 거너를 구현해야 하기 때문에 오른쪽 파일런을 대체하는 M60B 사수를 만들게 되었음.


MD-530 헬기로 그런게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없지만 원래 MD500 시리즈가 별의 별 이상한 바리에이션이 많은 헬기니까 어거지로 추가했음.


눈에 잘 안 보이는 보병들을 알아서 잡아주기 때문에 보병들 때려잡는 미션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음.




이번 한 주 동안은 내가 열심히 추가한 것들 가지고 놀면서 미처 발견 못 한 버그도 찾을 겸 플레이테스트만 할꺼고


다음 주부터는 조악한 사운드들을 갈아치운 뒤에 소리 우선순위랑 들리는 거리도 적절하게 조절하고

너무 썰렁한 전장을 좀 다채롭게 꾸미기 위해 간단한 도로와 마을, 도시같은 풍경을 구현할 예정임.


만드는 도중 내 게임 보고 당장 스팀에 발매하라는 사람도 있었는데 스팀에 있는 다른 비행 시뮬들이랑 비교 해보니까 아직은 돈 받고 팔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고

조악하기 짝이없는 PDF 메뉴얼을 대체할 게임 내 튜토리얼과 유닛 정보들, 그리고 제대로 된 미션과 캠페인을 구현하면 약간의 가능성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다 전투기, 공격기, 공격헬기를 좋아하지 MD-530같은 소형헬기는 안 좋아하니까 나 혼자 방구석에서 즐길 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던 게임인데 사람들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서 계속 확장시켜 보기로 했음.